선순환 자기주도학습법이 진짜공부2

선순환자기주도학습법으로 공부

by 데레사

선순환자기주도 학습법

유미는 기본적인 선순환자기주도학습법으로 공부를 했다. 내가 알려준 방법 중 유미가 실천한 방법들만 적어본다.


<예습>

1. 다음날 예습은 웬만한 부분은 방학때 미리 읽어본(방학 때 꼼꼼하게 읽고, 어려운 어휘도 찾아가며 읽어서 이해를 이미 한 상태) 뒤라, 각 단원의 학습목표가 요구하는 것 위주로 한 번씩 훑어 읽었다. 각 과목별 대략 5분 전후 걸린다.


<수업시간>

2. 이미 예습을 한 상태라서 수업시간에 집중이 아주 잘 되고, 선생님 설명이 이해가 쉬웠다. 무엇보다도 선생님께 질문할 거리가 생겼다. 그 전에는 궁금한게 없으니 질문할 게 없었다. 지금은 궁금한 내용을 선생님 설명까지 듣고 나면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복습>- 유미가 강추하는 완전 학습법

3. 학교에서 이미 충분한 이해를 한 상태여서, 집에서 교과서나 자습서를 한번 읽기만 해도 완전 이해가 되고, 내용도 거의 기억에 남는다. 교과서나 자습서를 덮고, 그 부분의 핵심 내용위주로 노트에 기억나는 대로 적어본다. 그러면 분명 안다고 생각했던 내용인데, 막상 안 보고 적어보면 기억이 안 날 때가 있다. 노트에 적을 때는 두 줄 적고, 한 줄은 반드시 띄워놓는다. 유미가 강추하는 완전 학습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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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암기법- 누적 반복 암기법

복습할 때 반드시 외워야 하지만, 쉽게 외워지지 않는 내용은 따로 암기 수첩에 적어 둔다.

암기 수첩에 적은 내용은 잠자기 직전에 침대에서 소리내어 중얼중얼 암기한다. 잠자기 직전에 외우면 장기기억에 저장된단. 예전에는 잠자기 직전에 휴대폰이 손에 있었는데, 이제는 암기 수첩이 손에 있다.

다음날 아침에 밥 먹으면서 어젯밤 외우고 잤던 암기수첩 내용을 한 번 쓰윽 읽어본다. 누적반복암기법이다.


5. 이 모든 활동을 잠자기 전에 자기주도학습 체크리스트에 ox 체크만 하면 된다.


<자기주도 학습법을 실천 후, 유미의 변화>

1. 핸드폰보다 공부가 더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평소에 핸드폰을 손에서 거의 놓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할 수 없이 선생님께 내야 하지만, 하교후부터는 핸드폰과 거의 일체가 되어 있었다. 공부라는 자체가 스트레스였고, 수업시간에 선생님 설명도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잡히면서 교과내용을 알아갈수록 재미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2.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이 향상되었다.

평소에는 성적이 중하위권으로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도 낮았다. 친척들과 자주 대면하는 편인데, 공부얘기만 나오면 약간의 주눅도 들었다. 이번 추석에는 공부가 재미있고, 성적도 상위권이 되었다며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었다.


3.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으니, 폭식을 안 하고, 체중이 더 이상 늘지 않는다.

유미는 초등학교 때부터 과체중이었는데, 중학교에 올라와서는 중증도 비만이 되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을 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컸다. 특히 시험기간만 되면 벼락치기 공부를 했는데, 그럴 때도 많이 먹고 오히려 잠도 많이 잤다.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공부를 해도 집중이 안 되고, 잠은 쏟아지는 상황 자체도 스스로가 한심하다고 느꼈다.

지금은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으니, 폭식을 안 하게 되고, 더 이상 체중이 늘지 않고, 조금 줄어들었다.


4. 엄마와 휴대폰 언쟁이 없어졌다.

늘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으니, 엄마와 자주 마찰이 있었다. 밤 11시에는 엄마가 압수를 해 갔는데 그 과정에서도 자주 언쟁을 벌였다. 지금은 엄마와 사이도 좋고, 휴대폰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정도로 사용한다. 공부하다가 휴대폰으로 모르는 어휘도 찾고, 백과사전을 통해서 배경지식도 얻는다.

그 전에는 친구들과 채팅, 웹툰, 유투브 등을 보면서 거의 핸드폰 중독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쉬는 시간에만 보게 되었다.


5. 성적이 평균 60~70점대에서 지금은 각 과목별로 평균 10점 전후로 올랐고, 국어는 95점대로 올랐다. 성적이 오른 것보다도 더 기쁜 것이 공부하는 습관이 잡혔다는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법을 실천하면서 어려웠던 점>


핸드폰 유혹을 떨치기가 정말 힘들었다. 예습, 복습을 해야 하는 시간인데 핸드폰을 보고 싶어서 마음의 갈등을 겪었다. 아예 핸드폰은 엄마방에 두고 자기 방에서 공부를 했지만, 처음에는 집중도 잘 안 되었다. 그래도 국어 선생님과의 약속때문에, 또는 스스로가 성적이 올랐을 때를 상상해보면서 꾸역꾸역 공부했다. 첫 한 달 반 정도를 그렇게 자기와의 싸움을 하며 공부를 했는데, 두 달이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습관이 잡혔다. 물론 일주일에 한 번씩 국어과외를 받으면서 국어 선생님에게 어려운 점을 얘기하면 그때그때 피드백을 받으면서 극복해나갔다. 그 외에 잠자기 전에 또 암기를 해야 하는데, 좀 귀찮을 때도 있었지만, 한 달정도까지는 좀 힘들었는데, 지금은 완전 습관이 되어버렸다.


핸드폰을 안 본다고 해서 친구들과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성적 향상으로 자신감과 자존감이 향상되니까, 문제되는 부분이 거의 없어졌다.


지금 이렇게 올랐다고 자만해서도 안 되고, 꾸준히 습관을 유지해가기로 했다. 시험이 끝났다고 변화되는 것은 없다. 시험 전이나 이후나 유미의 공부패턴은 계속 유지를 잘하고 있다.

유미는 내게 국어수업을 하러 오지만, 방학 때 자기주도학습법을 배워서 평소에는 국어만 지도 받는다. 주1회 국어수업을 왔을 때,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사로서 소감>

아이들을 가르칠 때 정말 중요한 것은 공부를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 주는 것. 각 아이마다 처한 상황, 여건, 성격, 학력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 특성에 맞는 공부방법을 알려준다면 누구나 성적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

아이들에게 성적향상은 단순히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징검다리가 아니라, 자존감과 자신감을 형성하는데 좋은 토대가 된다는 것. 공부를 함으로써 여러 배경지식을 쌓으며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성장해가는 것을 돕는 것. 그것이 교사가 해야할 몫이었다.


소규모 그룹수업이나 개인 과외를 하다보니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좀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상담심리를 공부했는데, 교사라면 필수적으로 공부를 해야되는 분야라는 것을 절감했다.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아이들 말의 그 이면을 이해하면서, 지도해 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아이들의 내면의 성장을 돕는것. 그것이 교사로서 진정한 역할이 아닐까 싶다.


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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