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핸들에도
미용실 간판에도
지나가는 버스에도
세워놓은 자전거에도
시선 닿는 곳에 감정을 분산시킨다.
1%씩 화를 나눠주고 나면
비워진다.
말이 많아진 탓에 생긴 화를
사물에게 침묵으로 털어낸다.
타인의 화를 대신 받아
사물이 조금씩 낡아가는 것인가.
조용히.
묵묵히.
감사하게도.
그림 Tim Ei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