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EJHEY Oct 30. 2022

치아 교정

예전부터 치아 교정한 친구들을 볼 때면 속으로 난 절대 안 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그걸 나이 서른이 훌쩍 넘어하게 될 줄은 몰랐다. 잇몸이 변형될 정도로 악무는 습관에다 두 번의 출산까지 거치며 치열이 눈에 띄게 틀어져버린 탓이다. 나이가 드니 그저 단정하게 보이는 것조차 많은 돈과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피부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새치가 빼곡한 머리까지 수시로 정리해줘야 한다. 아줌마 소리 듣는 건 서럽지 않은데 지저분해 보이는 건 꽤나 서글프다. 나이 먹는다는 건 단순히 주름만 느는 것은 아니었다.

이전 09화 외동에서 형아로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