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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하는 게 너무너무 재밌다.
퇴근도 하기싫고 주말에도 회사 나가고 싶고 점심 먹으러 가는 것도 아쉽고
운동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둥둥 떠다녀서 운동에 집중이 안된다. 깊은 잠이 끝나고 잠시 얕아지는 렘수면 상태에서 코드를 어떻게 짜지 하는 질문이 무의식처럼 떠올라 잠 못자고 출근하는 날이 빈번하다. 회사 코드가 보안이 걸려있지 않았다면 난 아마 집에서도 밤새 개발을 하지 않았을까
내가 어떻게 이런 기분을 느끼는건지 믿기지가 않는다. 내 인생이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나른한 어느때에 지금 이 순간을 떠올리면 눈을 감고 만족스럽게 음미하게 될거다. 오늘의 나는 웅비할머니에게 내가 주는 선물이다.
벌써 너무 부러운 웅비할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