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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빌리브 Jul 14. 2023

삶의 목표에 관하여




우리는 아가는 동안  대해 생각하게 되며 어떻게 아가야 되는지 고민하며 살아간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나 명예라는 수단을 통해 행복해지길 원하기에 삶의 목표는 결국 행복이 아닐까라고 가정하고 많은 시나리오를 그려봤던 것 같다.


하지만 행복이란 것은 너무나 추상적이어서 주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워 구체화하거나 정량적인 공식을 만들어 낼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행복이란 것은 수동적으로 그냥 받을 수밖에 없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고작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외에는 없었다. 여기서 좌절하고 어려움을 많이 느낀 것 같다.


그렇지만 결국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내 삶의 목표를 찾는 것이기에 나는 나 자신을 끊임없이 살펴보게 되었고 나에게 집중해 보기로 했다.


나의 삶은 다른 이들의 삶과 다르기 때문에 정형화할 수 없었다. 삶의 목표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개념이 될 수 없다고 생각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 자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대부분 고통받고 불행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누군가가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각자의 마음속에 주어진 무언가에 비하면 아주 작고 가치 없는 것 될 것이다.






삶이란 결국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겪게 되는 과정이다. 그동안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고 돈이 많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그런 것들은 그냥 삶의 한 부분이며 과정이다.


잘 들여다보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 있다. 피아노를 잘 친다던지 사람들을 말로 잘 설득한다던지 하는 그런 것들이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알 수 있는 것들이 아닌 형태를 갖추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다.


자신만이 알고 있는 바로 그것이 분명히 있다. 그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삶의 완성이라고 정해 보기로 했다.


좀 더 정형화하자면 삶의 목표는 삶의 완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삶의 목표는 더 이상 건물주나 대기업 임원이 아니다. 은행계좌의 수라던지 내가 요즘 열심히 사모으고 있는 미국 배당주도 아니다. 


히려 삶의 목표를 규정하기 위해 새벽에 자다 깨서 열심히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내 모습이 내가 가진 무언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실 대부분의 시간에 이것을 모른 체하고 크리스천 디올의 신상을 기웃거리거나 나이키의 신상 농구화를 주문하곤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저 나약한 인간이므로 이런 사소한 것들에 휘말리더라도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다. 


장 눈에 보이진 않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것 바로 나의 삶 자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글을 써보기로 한다.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것은 알고 보면 큰 차이가 없으므로 누굴 부러워하거나 으쓱할 것도 없을 것이다.


삶을 완성시키기 위한 것들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거의 동등하게 주어져 있다.


바로 그 각자에게 주어진 것을 잘 찾아내서 남은 여생동안 완성시켜 가는 것이 결국 우리 삶의 목표이자 존재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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