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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용희 Nov 28. 2018

목표 또는 꿈 그리고 이상

용희사전 24

목표 또는 꿈 그리고 이상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데 목표를 가지고 산다. 그 목표는 앞으로 나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하거나 받을 때가 있다.


‘꿈이 뭐에요?’


이 질문에 선뜻 대답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렇게 주저하고 있는 당신을 바라보는 이는 생각한다. 


‘이 사람은 꿈이 없나 보다.’


우리가 선뜻 그 꿈을 이야기 하지 못하는 것은 꿈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구체화하여 정리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은 아닐까?


그럼 나는 이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 묻는다. 


‘본인만의 이상이 있으신가요?’


목표, 꿈, 이상. 이세가지는 비슷한 듯 하지만 서로 다른 성질에 것이다. 


오늘은 목표 그리고 꿈 그리고 이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목표의 사전적의미는 ‘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지향하는 실제적 대상으로 삼음. 또는 그 대상. 

또는 도달해야 할 곳을 목적으로 삼음. 또는 목적으로 삼아 도달해야 할 곳.‘ 이라고 명시 되어 있다. 


목표는 지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목적지가 있는 하나의 지점을 목표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럼 꿈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일까?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또는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


나도 놀랬지만 꿈은 실현 가능성이 아주 적은 헛된 기대나 생각이라고 나와 있다.


그런 이상은 무엇일까?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상태.’ 라고 명시 되어 있다. 


이상은 우리의 지성 안에서 가장 완전한 상태를 뜻하는 것 같다. 


또한 철학적인 해석에는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상태. 절대적인 지성이나 감정의 최고 형태로 실현 가능한 상대적 이상과 도달 불가능한 절대적 이상으로 구별할 수 있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렇듯 목표, 꿈, 이상은 조금씩의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세 가지를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특히나 목표를 꿈으로 헷갈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두 가지의 차이는 목표는 앞서 이야기 했듯이 지점이고 꿈은 그 지점을 바라는 보는 상태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그리고 꿈은 목표보다 상위의 단계라고 생각한다. 


목표는 삶에 있어서 전부가 될 수 없다. 삶을 이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허나 꿈은 삶에 있어서 어떤 이에게는 전부가 될 수도 있다.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꿈과 이상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 이 두 가지는 삶을 살아가는 방향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는 많이 가질 수 있다. 허나 꿈이나 이상은 많이 가질 수 없다. 다만 바꾸는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 목표와 꿈을 헷갈리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나 취준생들이나 입시생들이 자주 헷갈리는 것 같은데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가는 것을 꿈이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절대로 꿈이 될 수 없다. 이러한 것들은 목표이다. 


이유는 대학에 입학하고 취업을 하면 삶이 크게 달라 질 거라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다시 삶이 시작될 뿐이기 때문이다. 


요즘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은 꿈이라고 느껴질 만큼 누구나 바라는 상황이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면 그들의 판타지는 깨지기 마련이다. 그저 그 곳은 현실로 돼버리기 때문이다. 


목표의 도달 지점은 판타지가 아닌 현실이다. 그리고 계속 현실이 이어질 뿐이다. 


그렇게 대학을 가고 취업을 하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기게 될 게 분명하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 가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한 습관을 들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습관이 꿈과 이상을 이루어 나가게 되는 힘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연예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해보자. 그 학생은 목표와 꿈을 헷갈리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이 되는 것은 목표일뿐인 것이다. 여기에서 나는 어떠한 특징이나 성질이 있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한다면 이것은 꿈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얘기 하였듯이 목표와 꿈은 그 성질의 차이가 있다. 


목표는 지점. 꿈은 방향이다. 


자! 이제 다시 그 학생이 ‘나는 많은 젊은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 했다고 해보자.


이는 꿈이자 이상이다. 연예인 또한 하나의 직업군에 불과 한 것이다. 헌데 젊은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연예인은 단순한 목표가 아닌 희망과 이상이 포함된 꿈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얼마 전 4년을 공부하여 공무원이 되었던 동생이 6개월 만에 그만두었다.


그 친구는 공무원이 되면 모든 것이 만족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아니었다. 그 친구는 공무원만을 생각했었기에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생각이 부족 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 친구는 현재 다시 그것을 설정하고자 하고 있다. 꿈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공무원이 꿈인 줄 알았지만 막상 이루고 보니 그건 목표였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목표는 이루고 나면 사실 그 목표를 이루기 전의 간절함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목표는 그 목표를 이루기까지 들인 나의 노력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목표가 이루어졌는데 그것이 내 맘에 안 들면 내가 들인 노력이 아깝게 느껴지는 것이다. 


반면 지점이 아닌 방향인 꿈이나 이상은 끊임없이 나아가야 하는 것이므로 만약 도달하게 되더라도 허무함을 느끼기 보다 더 큰 꿈과 이상을 꿈꾸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꿈이나 이상은 도달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본다. 내가 삶을 살아가는데 지향하게 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이글을 읽을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제는 목표가 꿈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는 생각한다. 목표는 사실 개인적인 것일 확률이 높지만 꿈과 이상은 단순히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꿈과 이상이 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꿈과 이상이기를 나는 꿈꾼다. 


어릴 적 우리는 훌륭한 의사, 나쁜 사람을 혼내주는 경찰,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요리사등과 같은 꿈을 꾸었었다. 


여러분들의 꿈과 이상이 하나하나 모여 이 세상이 더 나은 곳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 앞에 놓인 목표를 이루었으면 한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지구를 움직일 수도 있는 지구력으로 그리고 나를 성숙케 하는 인내력을 갖고 하나하나 목표를 이루어 가기를 바란다. 


그 힘이 어느 새 진정한 꿈과 이상을 꾸게 해주는 또 다른 가능성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오늘도 나만의 목표와 꿈 그리고 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사는 여러분에게 오늘도 자극을 받고 나 역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 추구하는 지점과 방향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어느 순간, 어느 때 만나지는 지점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지점에서 여러분들과 즐거운 파티를 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항상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저 또한 응원바랍니다. 


이상으로 목표 또는 꿈 그리고 이상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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