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온 건축가 Marjan을 만나다.
삶에서 예술을 실천하는 사람들과 전시를 볼 때면 그들은 항상 조금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그녀와 갤러리들을 돌아다니며 대화를 나누어보니 마흐잔 역시 자신만의 취향과 선호가 뚜렷했다. 그녀가 좋다고 말하는 작품들과 갤러리로 향하는 길에 보았던 그녀가 만든 공간들과 예술 작품들은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었다. 창작자의 시선과 아닌 사람의 시선은 이렇게 다른 걸까? 나도 종종 취미로 그림을 그리지만 작품을 볼때면 항상 내가 공부하고 일해온 것들을 바탕으로 봤었는데. 다음 번에는 창작자의 렌즈를 장착하고 색의 집중해서 작품을 봐볼까? 사람들의 전시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이용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