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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리 Apr 09. 2024

[Musepen] 무간(無間)

글. 김 비 / 관악산 20240302

무간(無間)

글. 김 비(@bibirain)



숨결마저 조심스러운 새벽

욕심 없는 맑은 공기를 마셨다.

머리 위 덮여있던 무한한 조각들이

스치듯 아름답게 소중해졌다.

불안에 성급했던 무지한 파편들이

손에서 서서히 멀어졌다.

                    .

                    .

                    .

벅차오르는 숨, 무한한 굴레

고독과 고통은 또 찾아오겠지

눈동자 위 굴러떨어지는 방황의

구슬들아

그저 내딛자

마저 내딛자




















#삶 #깨달음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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