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술과 담배와 같은 것? 청소년에게 마약 교육을 시켜야 할 때
우리나라에서 음주와 담배를 호기심에 시작하는 시기가 중학생인 것처럼 프랑스 학생들은 마약을 만 11세에 접한다는 통계가 있다.
청소년 실태 조사
한국 기사를 보니 청소년들의 마약 소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외국으로 어학연수, 유학, 여행을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약을 접하게 된다고 한다.
이젠 학교에서 마약 예방 교육을 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초등학교는 안전한가?
몽마르트 언덕에서 2km 떨어진 19구 공원, 대낮 13시 30분 아이들이 학교에 돌아가기 위해 공원을 지나고 있다. 그 공원 한편에는 크랙을 하는 마약 중독자들과 크랙을 파는 판매책, 마약을 사려고 판매책을 쫓아다니는 사람들로 뒤엉켜 있다. 마약을 파는 할머니를 보니 영화 ‘플레트의 수상한 베이커리(Paulette 2015)’가 떠오른다. 할머니가 마약을 넣은 빵을 팔며 돈을 벌고 소외된 노인이 젊은이들과 소통한다는 코믹 영화다.
공원 앞에는 신종 마약을 하고 환각증세로 차도에 뛰어들거나 전봇대 위로 올라가는 기괴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보인다. 카페 주인은 손님들이 무서워서 테라스에 앉기 싫어하고 자연스럽게 손님이 줄 수밖에 없다고, 자신이 매일 마약에 취한 사람들을 부착한다고 토로했다.
공원 주변에는 아이들과 관련된 22개의 건물이 있다. 시청, 경시청, 협회, 학부모들은 전단지를 만들어 공원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알렸다. 아이들은 마약에 취한 사람들을 매일 보며 살아야 한다는 것에 부모들은 분노했고 공원에 나와 시위를 벌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fKb6vu5Tbww
남부 님므 Nimes 의 한 초등학교에서 5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마약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매일 11시부터 판매가 시작되는데 감시자들은 경찰차가 골목으로 들어오는 것을 주변 마약책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알려준다. 문제는 학교를 감싸고 5명의 감시자들이 소리를 질러대니 학생들은 그 소리를 다 들어야만 한다.
교사가 6살 아이들에게 방학 때 무엇을 했냐고 물었고 아이들의 대답은 우리를 당황케 했다.
“경찰이 어떤 남자를 체포하려고 하고 있었어요. »
“남자들이 잠바를 입고 밖에 있었는데 옷 안에는 총이 있었어요.”
교사가 아이에게 “아저씨가 길에서 총을 들고 있는 것을 봤니?” 아이는 "네"라고 대답했다.
선생님은 6-7세 아이들에게 누군가가 칼을 들고 있으면 숨어야 한다고 알려준다.
작년 12월 4일 점심시간 즈음에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뛰기 시작했다.
복면을 쓴 남자 2명이 학교에 침입했고 그대로 달아났다. 아이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학교는 테러를 대비해 경계 시스템을 준비해놨는데 작년에만 5-6회에 경보를 울렸다.
학교 주변에서 3번의 총기 사고가 발생했고 1명이 사망,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교사의 가족과 지인들은 왜 학교에 남아있냐고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것이 우리 직업이기 때문에 여기서 근무하고 있다. 우리가 학교를 떠날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학교 주변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보통은 기차역 주변을 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보고 있다. 도주하기 쉬운 기차역에서 많은 거래,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동네는 안전한가?
지난 6월 11일 자 BFM 기사에 따르면 리옹 근처 쀠-드-돔므(PUY-DE-DÔME) 와 껑딸(Cantal)지역의 대형 슈퍼마켓(LECLERC, AUCHAN)과 화원에서 대마 식물(CANNABIS)을 판매하다 민간 경찰(Gendarme)에 의해 5월 28일 적발, 압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식물 이름표에 “대마”라고 기입해서 화원 앞에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으며 이미 400 개의 식물이 판매됐다고 보고했다.
동네 시장에 나가면 대마 꽃이나 대마잎을 파는 상인들도 쉽게 볼 수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파리에도 대마 꽃을 파는 가게들이 여러 개 있다.
이처럼 프랑스에서 법으로 금지임에도 불구하고 담배나 술처럼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대한민국은 과연 안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