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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너는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단단하지 못한 죽음에 대하여
단단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하여.
죽음은 단단할 수 없는 것이리라
소멸. 사라짐. 무. 없음.
이러한 것들과 관련된 죽음은 필시 단단할 수 없으리라,
고 생각한다.
너는 죽음을 겪어본 적이 없다
물렁한 죽음을 줄곧 봐왔을 뿐이다.
짓눌려 터진 죽음을, 그 죽음들을
짓무른 곳이 밤과 함께 썩어가는 것을 너는 보았다.
아침이 오지 않을 것 같았다.
그곳엔 달도 없었다.
나는 쓰는 사람일까, 쓰고 싶은 하루가 왔을 때 쓰기보다 쓰는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