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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가정을 더해

by 쳄스오모니

하루에도 몇십번씩 올라오는 안락사 소식들. 안락사가 아닌건 누구나 다 알지. 사실 그냥 죽이고 인간들끼리 위안하는거지.


인위적으로 생명이 중단된 강아지들에게 안락한 죽음이 어딨나.

임보처가 없고, 돌아갈 곳이 없고, 생사의 기로를 매일 오가는 숱한 생명들...


내가 돈이 지금보다 조금 많다면, 한두마리라도 더 구조해 죽을때까지 매월 백만원이라도 보태서 쉼터 체류비라도 줄 수 있다면.


회사를 안다녀도 될만큼 더더 많다면, 근교로 이사가서 입양이 어려운, 조금 더 큰 아이들 몇마리 품어서 데리고 살 수 있다면


그리고 아주아주아주 더 많다면 강아지 쉼터 운영해서 건물하나 지어놓고, 동물학대범들 응징이나 철저히 할텐데.


내가 조금 더 강아지들을 일찍 사랑했다면. 단 한마리라도 더 구할 수 있지 않았었을까.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정말 그때도 알았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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