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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유이 Oct 04. 2023

내 동생 꾸들이



제 동생 꾸들이예요

2살 동생이고,

저와는 사촌 관계.

등본을 떼면 저희는 동거인 관계예요.

(생활동반자법이 어쩌면

저희에게도 필요해 보여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한번 들려드릴게요!)


꾸들이는 상처가 많은 동생인데

너무너무, 선함이 사람이 되었다면

꾸들이 아닐까 싶어요.


꾸들의 이야기는 차차 풀어갈게요.

꾸들이가 자기 이야기를 써도 된다고 했거든요.


키워드로 짧게 펼쳐 보면…

느린 학습자로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

부모의 방치와 외면으로 결국 저와 살고 있고

학교 폭력 등 많은 상처가 있답니다.


그럼에도 꾸들을 날씨로 표현하면

한여름 울창한 나무예요.

꾸들을 보면 성선설을 믿게 되어요.


아무튼

꾸들은 소화력이 약한 아이인데

돈가스를 무척 좋아해요.

튀김음식 최애랍니다.


소화가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먹는 순간 보이는 진실의 미간과

함박웃음에

저도 모르게 결제 카드를 꺼낸답니다.


돈가스를 앞에 두고

미소 짓는 귀여운 제 동생

너무 사랑스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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