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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pr 10. 2024

투표, 마음을 던지는 일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선거일입니다.

사전투표를 이미 했는데도 괜스레 마음이 바쁩니다.

아침 일찍 나와 카페를 열고 조용히 차 한잔 내려봅니다.


저마다의 삶이 다르고

저마다의 신념은 다르지만

4년에 단 하루 주인이 되어보는

오늘의 마음만은 다 비슷하길 기대해 봅니다


어린 시절 운동회의 어느 장면이 생각납니다.

양쪽 편을 갈라 허공에 달린 박을 향해 모래주머니를 던져 박을 먼저 터트리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 있었죠.

손에 모래주머니가 한가득이어도 던지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모래주머니가 박에 가닿지 않아도 던지고 던져야 박이 깨집니다


그렇게 던져야 합니다.

투수가 공을 던져야 야구 시합이 되고

표도 던져야 투표가 됩니다.


투표는 마음을 던지는 일입니다

그렇게 던지고 던져서

민초들의 마음이 어디에 가닿는지,

무엇을 터트리고 싶은지 보여줘야겠지요.


세상 모든 이들의 힘찬 팔짓을 응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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