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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Jul 31. 2024

나라가 나라가 아니었다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종일 바빴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있어 하나씩 하다 보니 종일 바빴습니다.

오늘따라 하늘도 폭염으로 뜨거웠습니다.

저녁에야 겨우 자리에 앉아 숨을 돌려봅니다.

숨을 돌려 세상 이야기를 보다가 또 숨이 막힙니다.


정도전의 일대기를 담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소제목이 이렇습니다.

'나라가 나라가 아니었다'

600년 전에 정도전이 본 세상도 그랬나 봅니다.

문득 이 구절이 눈에 밟힙니다.


이제 장마도 끝났답니다.

한동안 비는 없을 겁니다.

한동안 이리 뜨겁겠지요

한동안 이리 끓어오르겠지요

한동안 견뎌야 하겠지요.

폭염도 폭주도 말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인내하는 마음에 평화가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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