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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Dec 15. 2024

저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 한 톨

겨우 큰 바람은 막았습니다

겨우 큰 범람은 막았습니다


한숨 쉬며 돌아본 세월은 어지럽습니다

한숨 쉬며 돌아본 세상은 심란합니다

날은 어둡고 갈 길은 먼데

무겁게 내딛는 발걸음 위로

당신을 찾습니다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난한 길이어도

산적한 일이어도

그래도 가야 할 길

그래도 살아야 할 날

머뭇거리는 발걸음 위로

당신께 묻습니다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 사노라면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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