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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Dec 17. 2024
희망을 희망함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차가운 겨울바람 앞에서,
긴 겨울의 길목에서,
짙은 어둠의 시작에서 희망을 생각해 봅니다.
희망을 희망함 마저 사치가 아닐까 생각될 때,
한강 작가는 '희망이 있을 거라고 희망하는 것도 희망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나'라며 위로합니다.
절망과 희망이 뒤엉킨 시간 속에서 한 구절을 발견합니다.
'삶에 희망이 있다는 말은,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지난 시간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정확한 사랑의 실험 중에서 '
그러게요.
희망이란 건, 앞날에 대한 기대만이 아니라 지난 시간이 이루어 놓은 결실을 마주함이기도 합니다.
작은 빛에서 희망을 봅니다.
밝은 미소에서 희망을 봅니다.
맑은 함성에서 희망을 봅니다.
세상은 내 생각 속의 우주보다 훨씬 더 크고 맑고 밝습니다.
이제 희망합니다.
앞날의 소망뿐이 아니라, 지난 내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기억하기 위해서 먈이지요.
세상 모든 이들의 희망에 평화가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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