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눈으로 빛을 봅니다.
밝음은 눈을 떠야 보입니다.
내가 잠자고 있는 동안은
내가 눈을 감은 동안은
세상 가득한 평화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깨어있으라' 합니다.
어둠의 세월에도
혼돈의 시간에도
눈뜨고 깨어 등불을 들어
빛을 보라 합니다
평화를 보라 합니다
세상의 평화를 스쳐가지 않도록,
세상의 자유를 놓치지 않도록,
깨어있으라 합니다
어둠이 세상을 덮지 않게
무지가 세상을 흐리지 않게
무도가 세상을 속이지 않게
그리하여
정의가 살아 숨 쉬고
평화가 세상을 채우게
눈뜨고 지켜보며
깨어있으라 합니다.
새벽 찬물을 떠
세수를 하며
마음을 깨웁니다
머리를 깨웁니다
손과 발을 깨웁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깨어있는 마음에 평화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