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관계학 서설 II Dec 07. 2024

#3 아날로그 세대, 디지털 시대를 달릴 수 있을까?

떠나기 전 준비준비준비 그리고 또 준비

  5 대륙간 (철도+) 브롬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사실은 짐을 어떻게 최대한 가벼우면서도 현지에서 없으면 많이 불편할 물품들을 제대로 꾸리느냐? 하는 점이었다. 크게 나누면 정보&기록, 네비 그리고 교통&숙박예약을 위한 모바일 관련 기기들을 꼼꼼히 챙기는 일이다. 여러 나라에 맞는 멀티 소켓이 그중 하나이고 핸드폰, 워치, 예비 배터리 등을 충전할 수 있는 각종 케이블이 그다음이다. 블루투스 핸즈 프리 이어폰(+backup 유선 이어폰)은 덤이다.

타이어 펑크에 대비, 현장에서 바로 교체가 가능하도록 반복 연습해야 하다.


   나사 하나 때문에 회항해야 함을 잊지 말자!

   브롬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기들도 그리 만만하지 않다. 우선 출발 전,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사전 점검을 꼭 전문가에게 받아야 한다. 그 이유는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자명하다. 나사 하나, 끈 하나만 없어도 모든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은 문제가 없더라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국내 여행에서 타이어 또는 튜브를 교체해 본 브롬토너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렇다고 타이어 "펑크(펑크)'가 났을 경우를 대비한 천 원짜리 지폐 두장까지 준비한 건 안 비밀!


   필요한 공구와 소모품들을 일일이 나열하는 것은 불필요한 듯하다. 다만 휴대용 튜브 공기 펌프는 꼭 챙기자! 너무나 당연한 튜브&타이어 교체 방법을 완벽히 익혀야 한다. 특히 거치대 없이 브롬톤을 눕혀 세워 놓고 뒷바퀴 위주로 집중 연습해 두어야 한다. 노변에서 막상 펑크 나는 일에 부딪쳤을 경우 누구의 도움 없이 당황하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그룹 라이딩일 때는 더욱 그렇다.


핸드 케리 배낭 하나, 좌석 허용 무게 내의 붙일 짐 한 개

  1kg 오버 웨이트, 100% 오버 차지!

  마지막으로 옷가지, 비상약, 각종 액세서리 등이다. 일반 여행이라면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인지도 모른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은 가장 즐거운 여행은 '여행 그 자체'가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평소에 체력관리를 잘해서 불요불급한 비상약만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다. 해외여행 시 절대 잊으면 안 되는 사항은 짐의 무게가 교통비를 30% 많게는 50% 상승시킬 수도 있고 그 대부분의 원인이 옷과 선물물품 때문임을 명심해야 한다. 아끼는 옷,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해서 챙긴 물품을 200~300불 때문에 버리지는 않기 때문이다. 서너 번만 같은 고민을 하면 그때부터는 계륵이 됨은 자명한 사실이다. (to be continued)


2022년 9월 26일 21:59 알래스카 주도 주노(Juneau) 가는 바다 위에서

#사전준비 #5대륙간열차 #나홀로브롬톤여행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역병시대 #해외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