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잠깐만 기다려 줘
나 방금 태어났어
세상 좀 볼라치면
바로 봉투 안으로
구경 좀 하려니까
바로 입을 벌리네
뭐가 그리 급해서
잠시만 눈을 봐줘
찰나를 사는 나를
내 운명을 불쌍히
초점 없는 눈으로
너머 풍경이 보여
내가 흘리는 눈물
너한테는 안 보여
잠깐만 나를 들어
너머 풍경을 보여
고마움을 채워서
보내게 해주려고
겨울을 따뜻하게
그러니까 잠깐만
어느 학교에서 어떤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느 교사 중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