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벌써 잠자리가 난다
평화의 언덕에 서서
바람을 맞는다
등을 곧추 세우고
뻗은 팔 날 듯이
팽이 나는 꽃잎처럼
빙그르르 돌아, 철퍼덕
언제 나는 바람을 이렇게 맞았던가
맡긴 몸 나부끼며
꽃처럼 날았던가
평화의 문턱에 서서
한참을 서서
주저하던 숱한 밤들을
나는 기억한다
문 열고 들어가는 의지는
문 만든 그 마음에 없다.
잠자리 난다
때가 되어서
바람 타고
난다
또 한번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순간 사랑으로 살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