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나는 세상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
고민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무슨 책을 처음으로 할까 역시 엄청 고민하다가. 순서에 의미 부여하지 않고, 가장 최근에 본 책을 적기로 했습니다.
논리적인 사람이나 글을 보면 설레는 스타일입니다. 이기적 유전자도 그래서 아주 좋았습니다. 읽으면서 소름이 많이 돋았거든요. 이 책은 그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몇 번의 “오우” 모먼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 전에 읽은 책이 진화심리학에 관련된 책이었는데요. 제가 읽은 진화심리학의 다른 책들과 달리 바로 그 책은 뭔가 논점이, 유전자랑 본능이 그러하니 그러하므로 그러려니 해라, 이런 느낌이어서, 읽으면서도 뒷맛이 썩 개운치 않았습니다.
그런 책을 읽다가 Factfulness를 접하니, 개운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못 알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실이나, 편견, 선입견들을 깨주는 데이터에 기반한 내용입니다. 10개의 인간의 본능을 주제로, 우리의 본능으로 인해 우리가 세상을 왜곡해서 보고있다는 데이터를 지적하고, 수정해주는 내용입니다. 각자가 평소에 얼마나 Fact에 의거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으시다면, gapminder.org 라는 저자의 사이트에서 facts 들을 한번씩 살펴보시거나, 퀴즈에 응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