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월건주 Nov 11. 2019

회사 열심히 다닌다고 부자가 될수 없다.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1)

나는 평생 일하고 싶다. 


회사의 신입사원부터, 

회사의 아무리 높은 직책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본인이 매달 월급을 받는 사람이라면 일개의 노동자에 불과하다. 


즉, 자신의 노동의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노동자의 삶인 것이다. 

이러한 노동자의 삶이 결코 미천하거나 나쁜 것만이라 할 수 없다. 

회사의 임원으로 승진하여 고액의 연봉을 받거나, 

회사의 일 자체가 너무 즐거워서, 

자신의 일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무엇일까? 

론은 '노동자는 평생 노동을 못한다' 는 것이다. 

     


파블로의 삶 vs. 브루노의 삶


버크 헤지스의 ’파이프라인 우화‘라는 책을 보면, 

’파블로‘와 ’브루노‘

라는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우화가 나온다.



어느 가난한 마을에 부루노와 파블로라는 두 청년이 살고 있었다. 

두 명은 젊었고 좀 더 나은 인생을 꿈꾸고 있었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가장 성공한 삶을 살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로 기회가 찾아왔다.

그 마을 시장이 산 위의 샘에서부터 골짜기를 가로질러 

물을 길러 나를 사람을 고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들은 마을에 나른 물의 양에 따라 품삯을 받기로 했다. 


그 둘은 열정적으로 일을 했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샘에서 물을 나르는 일을 했다.

부루노는 그가 받는 품삯과 일에 만족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한다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부루노는 품삯을 더 받기 위해 매번 물을 길러 나를 때 

더 큰 양동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돈을 벌면 꿈에 그리던 소 한 마리와 집을 장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파블로는 만족하지 않았다. 

일이 끝나면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좀 더 쉬운 방법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생각을 하였다. 

파블로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산위의 샘에서부터 마을까지 물을 끌어 들일 파이프라인을 생각했다. 

그는 파이프라인을 이용하면 마을까지 물을 나르며 왔다갔다 할 필요없이 

쉽게 물을 가져올꺼라 믿었던 것이다.    


파블로는 그날부터 계획을 세웠다. 

파블로는 부루노에게 같이 파이프라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부루노는 쓸데 없는 생각이라고 했다. 

부루노는 단지 ‘하루 품삯으로 무엇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돈을 빨리 벌 수 있을지?’ 만 생각한 것이다. 

그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거는 목표을 성취하는 것을 지연시킬 뿐이라 생각했다. 

부루노는 더 큰 물통을 갖고 더 자주 왔다갔다 하며 물을 날랐다. 

그는 이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파블로는 자신만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과 

완성하기까지 몇 년이 걸린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목표에 도전하게 된다. 


그도 부루노처럼 매일 일을 하고 물을 날랐다. 

하지만 주말에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갔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파블로가 만들어 놓은 파이프라인을 보고 비웃었다.       

이 기간동안 부루노의 수입은 두 배가 되었다. 

부루노는 소와 더 큰집을 샀다. 

부루노는 일이 끝나면 물을 날라서 번 돈으로 술을 마셨다. 

하지만 부루노는 많은 양의 물을 나르는 동안 얼굴이 수척해지고 몸이 피곤해져만 갔다. 

그는 곧 몸이 약해져서 점점 더 적은양의 물을 나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파블로는 계속 파이프라인을 만드는일을 계속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을까? 파블로는 파이프라인을 완성했다. 

이제 파블로는 양동이를 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마을로 물을 날랐다. 

파블로는 그 전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벌게되었다. 

물은 계속해서 마을로 흘러 들어왔다. 

파블로가 일하지 않아도 물은 계속 흘렀다. 

그의 수입은 파이프 라인으로 물이 흐르는 동안에도 계속 흘러 들어왔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가장 성공한 삶을 살까 고민하고 있었다



당신은 혹시 브루노의 삶을 살고 계신지가요? 


브루노의 삶은 현재의 삶에 순응하며 

꿈을 잃은 채 살아가는 직장인의 모습이다. 


하루하루 월급에 의존하며, 

회사를 열심히 다니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살아가는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부루노처럼 

열심히 물통을 나르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는 부자가 될 그날을 손꼽으며 열심히 물통만을 나르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평생 물통만 나르고 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아무리 한때 잘나가는 슈퍼 월급쟁이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늙고 힘들어 지칠때는 울급 조차 받지 못하게 된다. 

또한 뒤에서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자연스레 밀리게 되게 된다. 

언젠가는 회사에서 나가야 되는 것이 노동자의 운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운명을 모른채, 

회사 운명이 내 운명인 마냥, 

회사에 목숨을 바치며 살아가는 노동자가 너무도 많다. 


회사가 평생 자신을 먹여살려 줄 것이라는 오해로 

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회사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다.

     

회사에서 소위 인정을 받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의 삶이 가장 위험한 것이다. 

인정받는 그들의 삶이 당장 부러워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은 오히려 자신의 삶을 포기한채 회사를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가 한 순간 회사에게 버림받게 되면, 

가장 방황을 크게 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회사는 내 인생 평생을 책임져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전 02화 회사 명함이 결코 내 인생 명함이 아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