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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건주 Nov 11. 2019

딴짓#2 : 쓸모없는 배움은 없다.석사x2

나는 두 개의 석사 학위가 있다


하나는 대학 졸업 후 취득한 공학 석사이고, 

또 하나는 내가 휴직하며 취득한 경영학(MBA) 석사이다.


혹자는 석사 학위 두 개는 쓸데 없이 딴짓, 아니 소위 뻘짓(?)을 했다고 한다. 

MBA 는 한 물 갔다고 했다. 

굳이 잘 다니던 회사를 휴직하고 비싼 학비를 줘가며 공부를 했어야만 했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그야 말로 남들이 보면 딴짓, 아니 뻘짓(?)이라고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지속적인 공부가 내가 홀로 세상에 맞설 때 

양손에 쥔 창검 혹은 방패가 되어 주고 있다




배움에는 시기가 없다.


나 어릴 적 8~90년대에 배움이란 신분 상승의 도구였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더욱 그러했기에 배워야만 산다는 슬로건이 어느 집에나 다 통했던 것 같다


공부 잘하면 좋은 대학에 입학했다. 좋은 대학에 가면 좋은 직장을 얻었다.

좋은 직장을 얻으면 잘 먹고 잘 산다는 부모님들의 철썩같은 믿음을 

우리 세대로 고스란히 믿으며 살아온 것이다.


그런데 내가 그때의 부모님 나이가 되어 보니 가장 중요한

‘왜? 배워야 하는지 목적을 잃어버린 채  '

배움을 위한 배움만을 강요받아 왔다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그런 믿음을 가진 부모님 밑에서 성장했다.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것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라 믿었다.

나는 노력했고 부모님 기대 속에 소위 누구나 알만한 직장에 입사했다.


하지만 나는 시간이 흐르면서 내 자신이 무엇을 하며 살아 왔는지,

살고 싶은지혼란스러웠다.


나는 아직도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것이 어려웠다.


이러한 혼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나는 무엇이든 배우고자 했다.

세상을 살면서 끊이없는 배움을 해야 한다.

이는 내가 세상에 쓸모 없는 배움은 없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해준 것이다.


공부는 시간 제한이 있는게 아니다.

데드라인도 없다.

긴 호흡을 하며 인생 공부를 해야 한다. 

좋은 직장을 다니니 더 이상 공부 할 필요가 없다는건 잘못된 생각이다


한 가지 길로 죽을 때 까지 써먹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직업 하나로 한 평생을 버티는 시대는 더더욱 아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직업을 최소한 세 번 이상은 바꾸며 살아가야 하는 시대이다.

이러한 전환기 때마다 방황과 위기를 겪지 않으려면,

지속적으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늘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즉 우리는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보다는 서른 넘어 하는

어른의 공부,

즉 자발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자발적 공부는 우리 남은 인생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세상에 쓸모 없는 배움은 없다고 믿는다.


모든 지식은 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움을 통해서 우리는 성장해야 한다.

진정한 배움이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의 쌓음으로써 

세상을 바라볼 줄 알고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내기 위함이다


진정한 배움이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의 쌓음으로써 

세상을 바라볼 줄 알고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내기 위함이다

   

성장의 핵심은 연속성이다.

지속적인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배움이 연속적으로 진행 될 때 

우리는 성장하는 삷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 배움이란 자기 경험을 연속적으로 바라볼 줄 알고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내기 위함 역할 인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해준 인생 공부


이러한 배움은 내 삶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이러한 공부를 하면서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첫 번째로 이러한 공부는 나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주었다

즉 종업원이 아닌 사장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수많은 사례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결정을 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게 해주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나는 비즈니스 감각을 얻게 되었다

   

두 번째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다.

나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직장인으로써 내가 늘 보고자 하는 곳만 보며 살았었다

하지만 이러한 공부는 나를 교육업, 금융 등 관심이 없는 분야도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다

   

세 번째로 나는 마케팅, 재무 등의 다양한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을 배웠다

나는 마케팅 수업을 들으며, 내 자신을 마케팅 하는 법도 배웠다.

재무 수업을 들으며 내 인생의 재무 상태를 평가도 해보았다


그리고 나만의 나는 회사 밖 진짜 인맥을 형성 할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면서, 평생 함께 살아갈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딴 짓을 함에 있어서 배움은 매우 중요하다. 


처음에는 모든 배움은 지루하다.

꿈의 첫 단계는 참 느리게 진행 되기에 

우리는 느림의 미학을 견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하지만 진짜 내 삶의 목적을 이루기 우해서는 

진짜 인생 공부를 하는데는 한발자국씩 다가가면서 끈기와 내공을 쌓아야 한다.


나는 공부를 하다 보면 진정 자유로워 진다.

삶의 어떤 순간 보다 값지고 

행복하게 맞이 할수 있기 때문에 나는 오늘도 배움 속에서 딴짓을 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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