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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숲오 eSOOPo Feb 13. 2023

어쩌다, 시낭송 036

구겨진 마음 달래기

I      구김도 많아지면 살이 되더라  


구겨진다. 

구겨진다.

구겨진다.

구겨진다.

구겨진다.

구겨진다.

구겨진다.

구겨진다.

자꾸 구겨진다.

깊은 주름이 생기고 넓은 그늘이 생긴다.

이제는 탄력이 줄어들어 구겨진 마음이 잘 펴지지 않는다.

구김이 간 바지는 다리미로 펼 수 있는데

구김이 간 마음은 무엇으로 다려야 할까.

구김을 뒤집어서라도 김구처럼 의연해지면 좋겠다.




II    음악이 언어대신 마음을 통역하다    


https://youtube.com/watch?v=giH6LYRcAmM&feature=shares

구겨진 마음 달래기_시즈코 모리



III        匕首


https://youtube.com/watch?v=wTn7mwkOzKw&feature=shares

비수_프란츠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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