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Dr. Jin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2025년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 싱가포르, 이스라엘 세 국가의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사례와 특징을 비교 분석합니다. 이 세 국가는 각각 독특한 강점을 가진 글로벌 혁신 리더들로, 일본은 제조업과 딥테크 기반의 대기업 중심 생태계를, 싱가포르는 정부 주도의 전략적 허브 모델을,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네이션'으로 불리는 기업가정신 중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국가는 모두 ‘외부와 협업하는 혁신’ 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각국의 접근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그 기반에는 대기업·정부·스타트업·학계 등 다양한 주체가 서로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라는 공통 분모가 있습니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각 나라의 제도·프로그램·특징을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한 최신 자료를 인용하여 분석해 보겠습니다.
글로벌 혁신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2024년 글로벌 이노베이션 인덱스(WIPO)에서 싱가포르는 4위, 일본은 13위, 이스라엘은 15위를 기록했으며, 각국은 조금씩 서로 다른 혁신 메커니즘을 통해 이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ITIF 더 흥미로운 것은 2024-2025년 들어 세 국가 모두가 AI와 딥테크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스라엘은 전쟁 중에도 122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2023년 대비 31% 증가, VC CafeStartup Nation Central), 싱가포르는 5년 만에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 16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으며(OpenGov Asia), 일본은 사카나 AI가 단 1년 만에 유니콘 기업이 되면서 역대 최고 속도 기록을 세웠습니다(Chambers and Partners).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각국마다 추진한 독특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있습니다.

그럼 세 국가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나 현황을 정리해보고, 각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며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일본입니다.
일본은 2018년경부터 경제산업성(METI)을 중심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2020. 5. 29. 산업기술비전 2020(産業技術ビジョン2020)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는 일본 혁신환경의 네 가지 근본 문제를 지적했는데, 그것은 (1) 일본 특유의 안정 지향적 기업가정신으로 창업 도전의 부족, (2) 타국 대비 현저히 낮은 일본 VC 투자 (3) 자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일본기업 특유의 자사 중심주의 방식과 과거 성공 경험에 대한 집착, (4) 기술중시문화인 '모노즈쿠리' 대비 부족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여성인재 활약이 그것입니다. 특히 VC 투자의 격차는 결정적인데, 아래 그림에서 보듯, 2019년만 해도 미국 14조 8,441억엔 대비 일본은 2,833억엔으로 50배 이상 격차가 발생함을 볼 수 있었지요(VEC 2020).
이에 '산업기술비전 2020'은 극복방안으로 큰 틀에서 지식자본경제, Society 5.0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1) 개방에 의한 혁신 역량 강화 - ① 스타트업 생태계 형성과 투자환경 개선(단기), ② 해외 인재 및 지식, 네트워크 흡수(고도 인재 유치 & 유학)(단·중기), ③ 교육(혁신 인재 공급, 디지털리터러시 & STEAM 등)(중장기)
(2) 초기 기술을 경쟁력으로 성장시키는 R&D와 비즈니스전략 중시 (기술지상주의 극복)
(3) 지식 자본주의 경제를 내다본 연구 개발 투자의 중점화 (자원의 전략적 집중 - AI, 에너지환경, 헬스케어, 보안 등)
등의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비전 차원의 변화는, 이를 근거로 기존의 과학기술기본계획 5개년 계획을 범부처 통합 기반으로 '과학기술·혁신기본계획'으로 명명했답니다. 기술 그 자체에 매몰되지 않도록, "혁신"이 들어가고, 이를 위한 개방과 교육 등이 강화되는 그림이었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통합혁신전략 2020(2020. 5. 29)이 발표됐습니다. 이 계획은 180페이지 가량 분량으로, 일본 내각부에서 국가차원의 혁신추진의 방대한 계획들이 포함되어 매년 갱신하며 발표된다. 본 2020년 버전에는 오픈이노베이션도 더욱 구체적으로 포함되었는데, 면면을 보면,
(1) 대학의 공동연구 기능을 외부화하여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2) 연구시설의 공유와 '오픈 랩(Open Lab)' 도입 확대
(3) 산업기술종합연구소(産総研)의 OIL(Open Innovation Laboratory) 및 '관(冠) 연구실' 활용
(4) 분야간 데이터 연계 기반 기술의 기능 모듈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 등의 액션플랜들이 제시됐죠.
또한 눈에 띄는 부분은 오픈이노베이션·벤처창조협의회(JOIC : Japan Open Innovation Counsil)입니다.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운영을 담당합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 정보 제공, 스타트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일본 산업의 이노베이션 창출에 기여하는 기구로,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대학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죠.
대표적인 민간 협력 사례로 경단련(Keidanren, 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경제동우회(Keizai Doyukai, 일본경제동우회)가 손잡고 대기업–스타트업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요타, 파나소닉 등 전통 제조업체부터 NTT데이터 같은 IT 기업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주요 기업들은 스타트업 발굴과 협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NTT데이터는 2016년부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콘테스트”를 매년 개최해 왔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20개국 이상에서 누적 수천 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왔습니다(nttdata.com). 이러한 대회는 빅데이터·인공지능·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술을 모색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여러 인센티브를 도입하여 대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고 스타트업 진입을 지원합니다. 대표적으로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투자 촉진 세제가 있습니다. 2019년 12월 경제산업성은 새로운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 세제’를 도입했는데, 일본 내 기업·CVC가 설립 10년 미만 비상장 스타트업에 출자할 경우 출자금의 25%를 소득공제해 줍니다(jetro.go.jp). 이 제도는 대기업이 내부 자금뿐 아니라 외부 벤처에 투자하도록 유도하여, 기업과 스타트업 간 기술·자본의 윈윈 협력을 장려합니다.
또한 ‘규제 샌드박스’ 등 혁신 실험 제도도 마련했습니다. 일본은 예를 들어 드론 배송, 무인 진료 등 새로운 서비스를 실증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유예해 주는 프로젝트형 샌드박스 제도를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혁신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규제 개혁도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jetro.go.jp).
정부 차원에서도 스타트업 글로벌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는 세계 30개국에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허브(Global Acceleration Hub)를 설치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해외로 파견하는 J-StarX 프로그램 등을 운용합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해외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일본 기업과 연결하거나, 일본 스타트업을 해외 시장에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은 세제 혜택, 규제 유예,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수단을 결합하여 ‘대기업+스타트업 협업’과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2024년 7,793억 엔(약 7조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2023년(7,536억 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JIC, 2025). 2022년 피크(9,889억 엔)에는 못 미치지만, 글로벌 벤처캐피탈 침체기 속에서도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죠(Chambers and Partners). 특히 주목할 점은 국제 투자자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일본 스타트업 펀딩 중 자국 투자자는 5%에 불과하나, 약 50%를 미국 투자자가, 10%를 영국 투자자가 차지하고 있다 합니다(IMF eLibrary).
특히 도쿄는 (당연하지만) 세계적인 과학기술 클러스터로 평가받고 있고, 2024년 11월 개소한 STATION Ai(나고야)는 일본 최대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23,600㎡ 규모에 약 500개 스타트업과 200개 파트너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AAP, 2024).
기시다 내각 당시인 2022년 11월 발표된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KIAT 정책동향 참고)은 일본 정부의 혁신 생태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당시 일본은 핵심 목표로 ① 5년간 스타트업 투자를 10배 증가시켜 10조 엔 규모로 확대하고, ② 10만 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③ 100개의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겠다 했습니다(IMF eLibrary, 2024)
본 정책은 그간 침묵하고 있던 일본 스타트업생태계가 깨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평가받습니다. 그 결과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약 3,725억 엔이 투자되었고(연간 1조 엔 목표의 37%), 약 2만 4천 개의 스타트업이 창업되어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요.
도요타는 2023년 8월 Toyota Open Labs를 론칭하며 본격적인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섰습니다. 첫 코호트는 2024년 8월 14일 발표되었으며, 6개 기업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들은 에너지, 순환 경제, 탄소 중립, 스마트 커뮤니티,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Toyota Europe Newsroom 2023). 더불어 주목할 만한 개방형 혁신 전략은 2024년 10월 31일 NTT와의 공동 발표입니다. 양사는 통신 인프라와 AI를 결합한 '모빌리티 AI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하며, 교통사고 제로를 목표로 혁신을 창출해가기로 했지요(NTT 2024).
잘 아시는 소프트뱅크는 사우디 자본에 힘입어 구축한 1,000억 달러 이상의 비전펀드로 세계 최대 규모의 테크 중심 VC 펀드를 운영합니다. 2025년 2월에는 OpenAI와 50:50 합작으로 SB OpenAI Japan을 설립하여 'Cristal intelligence'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입니다(SoftBank, 2025).
일본은 글로벌 유니콘 1,250개 중 단 8~14개만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인도, 영국에 크게 뒤처집니다. CrunchbaseTracxn, 2025) 하지만 2024년 사카나 AI(Sakana AI)의 등장은 일본 생태계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전 Google AI 엔지니어들이 2023년 창업한 사카나 AI는 2024년 9월 4일 밸류에이션 15억 달러로 유니콘이 되었으며, 이는 일본 역사상 가장 빠른 유니콘 달성 기록입니다(Chambers and PartnersTechCrunch)
다른 주요 유니콘으로는 SmartHR(16억 달러, HR 클라우드), Preferred Networks(1,510억 엔, AI 프로세서), Spiber(1,696억 엔, 합성 단백질) 등이 있습니다(TechCrunchStartupBlink)
2014년 1,749개였던 대학 스타트업은 2023년 4,288개로 2.5배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2024년 5월 31일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으며 581억 엔(약 4억 달러)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2028년경 도쿄에 플래그십 센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MIT 등 글로벌 최고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습니다. (International Trade Administration)
싱가포르는 국토 자체를 하나의 ‘리빙 랩(Living Lab)’으로 설계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정부 주도 아래 나라 전체를 혁신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옹 예 쿵(Ong Ye Kung) 전 교육·통화청 장관은 싱가포르를 “아시아 지역의 테스트베드”이자 “living laboratory”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lkygbpc.smu.edu.sg). 이는 싱가포르가 투명한 거버넌스와 전역 기술 도입 의지를 바탕으로 실험적인 정책과 인프라를 광범위하게 도입했음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정부 기관인 Enterprise Singapore는 2020년 이후 매년 수백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공동 파일럿 PoC 사업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SGInnovate와 국가 과학기술청 A*STAR(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등이 바이오·로보틱스·에너지 등 딥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SGInnovate는 싱가포르 정부가 지원하는 딥테크 육성 기관으로, AI·로봇·바이오메디컬 등 첨단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와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하며 기술 상용화를 돕고 있습니다. A*STAR 역시 대학 및 연구소의 기술사업화와 스타트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과제를 수립하고 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는 규제의 유연성으로도 유명합니다. 핀테크, 모빌리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하여, 외국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초기 실증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다국적 기업과 스타트업이 싱가포르를 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고 있습니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스타트업 생태계 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5위권에 오를 정도로 인프라·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싱가포르는 혁신적 기술을 실험하기 위한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손꼽힙니다. 이처럼 싱가포르는 정부-대기업-스타트업 간 협업을 국가 시스템 차원에서 설계하여, 혁신적인 실험과 사업화가 활발히 일어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싱가포르는 2020년 16위에서 2025년 4위로 급상승하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랭킹에서 역사적인 도약을 이루었습니다. (StartupBlinkOpenGov Asia) 2024년 GII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 그리고 전 세계에서 14개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WIPOITIF) 현재 싱가포르에는 42,600개의 스타트업, 30-33개의 유니콘(총 밸류에이션 1,350억 달러+), 220개 이상의 인큐베이터·액셀러레이터, 500개 이상의 VC 펀드가 있습니다(OpenGov AsiaTracxn).
싱가포르 정부의 RIE2025(Research, Innovation and Enterprise 2025) 계획은 2021-2025년 250억 싱가포르 달러(약 GDP의 1%)를 투자하는 국가 전략입니다(NrfAsian Scientist Magazine). 2024년에는 추가로 22.7억 싱가포르 달러를 투입하여 첨단 제조, 지속가능성, 디지털 경제 역량을 심화하고 있습니다(Startup Genome).
2024-2028년 적용되는 Enterprise Innovation Scheme(EIS)은 5개 카테고리에 대해 첫 40만 싱가포르 달러에 400% 세금 공제를 제공합니다(Paul Hype Page & CoHub). 더 놀라운 것은 현금 전환 옵션입니다. 최대 10만 싱가포르 달러의 적격 지출을 20% 현금 지급(연간 최대 2만 싱가포르 달러)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Paul Hype Page & Co).
EDB(Economic Development Board)는 2024년 135억 싱가포르 달러의 고정자산 투자, 84억 싱가포르 달러의 연간 총 사업 지출, 향후 5년간 18,7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달성했습니다(EDB).
DBS Bank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AngelHack). 2024년 DBS의 AI 임팩트는 놀랍습니다: 800개 이상의 AI 모델을 350개 이상의 유스케이스에 적용하여 7억 5천만 싱가포르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2025년에는 10억 싱가포르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ingtel Innov8은 3억 5천만 미국 달러의 에버그린 펀드로 24년간 112개 기업에 투자했습니다. 포트폴리오에는 5개 유니콘, 6개 IPO, 37건의 인수가 포함됩니다.
Google은 싱가포르 인프라에 총 50억 미국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Googlecloudpresscorner Microsoft는 2025년 7월 Microsoft Research Asia - Singapore를 론칭하며 동남아시아 최초 연구소를 개설했습니다. Microsoft News
싱가포르는 30-33개의 유니콘을 보유하며 총 밸류에이션 1,350억 달러 이상을 자랑합니다. TracxnBloomberg 상위는 SHEIN($66B), Grab($20.8B), Sea Group, Amber Group($3B) 등입니다. Bloomberg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VC 딜 볼륨의 60%를 확보하며 핀테크 리더십을 유지했습니다. OpenGov Asia H1 2025 리바운드는 더 극적입니다: 10억 4천만 미국 달러가 90건의 딜에 투자되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습니다.
싱가포르에는 650개의 AI 스타트업이 있으며, 동남아시아 딥테크 펀딩의 91.1%를 차지합니다. AI 시장은 2030년까지 46억 4천만 미국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LOCK71은 NUS Enterprise의 플래그십 기업가적 허브로, 동남아시아 최대 테크 스타트업 커뮤니티입니다. 2011년 이후 1,600개 이상의 벤처를 지원했습니다. BLOCK71 SingaporeBLOCK71 Global
이스라엘은 국가 전체가 하나의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로 기능하는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 군(軍)·국방부, 대학, 글로벌 기업이 삼각 협력(triple helix) 구조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국방 예산을 통한 기초연구가 활발한 것은 물론, 민간 부문이 주도적으로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이스라엘의 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약 5.6%에 이르렀는데,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db.kosi.re.kr). (참고로 전 세계 평균은 약 2.2% 수준이므로, 이스라엘은 거의 2.5배를 투자하는 셈입니다.) 더욱이 그 중 민간 기업이 90% 이상을 담당할 만큼, 민간 주도형 혁신 생태계가 매우 활발합니다(db.kosi.re.kr).
글로벌 기술기업들도 이스라엘에 대거 진출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구글, 애플, 삼성, 토요타 등 400여 곳에 달하는 다국적 기업이 이스라엘에 R&D 센터를 운영 중인데, 그 숫자는 350개를 훌쩍 넘어섭니다(db.kosi.re.kr). 이들 해외 R&D 센터는 단순한 출장소가 아니라, 대부분 현지 스타트업과의 공동개발·인수합병(M&A) 등 협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구사합니다. 예컨대 세계 1위 사이버보안 기업의 상당수가 이스라엘 현지에 연구소를 두고, 현지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글로벌 기업이 이스라엘 현지 역량에 투자하고, 반대로 이스라엘 스타트업은 글로벌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하는 구조입니다. Startup Nation Central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으로 이스라엘에는 434개의 다국적기업 R&D 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startupnationcentral.org). 이 숫자는 이스라엘 인구 규모를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비율이며, 국가 기술경쟁력을 말해 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국방 R&D와 일반 R&D가 연계된 독특한 강점을 지녔습니다. 전통적으로 군수 기술(예: 암호통신, 드론, 센서 기술)에서 파생된 혁신이 민수용으로 빠르게 기술 이전(Tech Transfer)되는 문화가 뿌리내려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스라엘 정부기관과 군수업체는 신기술을 개발하면 대학이나 스타트업으로 하여금 사업화하게끔 하는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으며, 반대로 스타트업은 군에서 요구하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다가 민간 시장으로 기술을 확장시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호 작용 덕분에 이스라엘은 흔히 ‘Tech Transfer Nation’으로 불리며,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시작된 전쟁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테크 생태계는 2024년 122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2023년 대비 31% 증가했고, 엑싯러로 78% 급증했습니다. VC Cafe +2
가장 큰 이벤트는 2025년 3월 Wiz의 Google 인수 320억 달러 ICLG로, 이는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 테크 엑싯입니다. The Times of IsraelHaaretz 현재 이스라엘에는 7,158개의 활동 중인 기업, Startup Nation Central 43개의 유니콘, Tracxn 434개의 다국적 R&D 센터, Calcali Tech 403,000명의 하이테크 직원이 있습니다. Innovation Israel
이스라엘은 R&D 지출이 GDP 대비 6.35%(2023년)로 OECD 및 전 세계 최고입니다. SSTI **민간 부문이 총 R&D의 92%**를 주도합니다. WIPO 40%의 대졸자가 STEM 분야 Deloitte이며, 1인당 스타트업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거의 50%의 하이엑싯 사이버 창업자가 Unit 8200 출신이며, 8200 출신이 창업한 기업의 평균 엑싯 가치는 3억 1,700만 달러입니다. UNDERCODE NEWSCalcali Tech 2019-2024년 사이버 엑싯 230억 달러 이상이 8200 동문들에 의해 주도되었습니다.
주요 기업으로는 Check Point, Waze(Google 11억 달러), Palo Alto Networks, Wiz(Google 320억 달러), NICE Systems 등이 있습니다. TechCrunchAll Israel News
IIA는 연간 약 4억 달러 예산으로 생태계를 지원합니다. WikipediaInnovation Israel 2024년 론칭한 Startup Fund는 연간 5억 세켈을 배정하며, 비희석 보조금으로 프리시드 60%, 시드 50%, 라운드 A 30%를 제공합니다.LinkedIn
Wiz는 2020년 4명의 전 Microsoft Israel 리더가 창업했으며, The Jerusalem Post 성장은 놀랍습니다: 1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 ARR까지 18개월(역대 최단). 엑싯은 2025년 Google에 320억 달러.
Technion: 약 150개 기업 창출(총 밸류에이션 230억 달러) Hebrew University - Yissum: 특허/벤처로부터 20억 달러 이상 생성, Mobileye(Intel 153억 달러) Weizmann Institute - Yeda: 누적 매출 280억 달러, Copaxone 블록버스터
사이버보안은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강점입니다. 2024년 H1 펀딩의 52%(26억 달러), Startup Nation CentralStartup Nation Central 6년간 엑싯 41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alcali Tech 전 세계 사이버 유니콘의 거의 50%가 이스라엘 기업입니다.
글로벌기업은 이스라엘에 혁신 센터들을 다수 구축했습니다. Intel Israel: 12,000명 이상 직원, 860억 달러 수출, 35,000-50,000개 간접 일자리 창출 Intel Microsoft Israel R&D: 약 2,700명 직원, 연간 약 10억 달러 운영 Calcali Tech Nvidia Israel: 4,500명 이상 직원, 5억 달러 이상 신규 투자 The Times of Israel 등을 기록했지요. 현재 총 434개의 MNC 혁신 센터가 이스라엘 전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Innovation IsraelCalcali Tech
일본이 가르쳐주는 것: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대기업의 각성이 결합되면 생태계가 빠르게 변합니다. Stanford University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싱가포르가 보여주는 것: 작은 국가도 전략적 집중과 정부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습니다. 5년 만에 16위에서 4위로 도약이 증명합니다. StartupBlinkOpenGov Asia
이스라엘이 증명하는 것: 진정한 혁신 문화는 위기 속에서도 꺾이지 않습니다. 전쟁 중에도 122억 달러 투자 유치와 158억 달러 엑싯은 놀랍습니다. VC Cafe +3
AI 절대 지배: 세 국가 모두에서 AI가 투자의 40-50% 차지
정부 역할 진화: 생태계 조율자로 진화
기업-스타트업 협력 심화: 전략적 통합 가속화 JetroInnovationdojo
크로스보더 필수화: 국경을 넘는 협력이 표준
빠른 엑싯 정상화: 엑싯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회복력이 경쟁력: 생태계 회복력의 중요성
한국은 세 국가의 장점을 모두 배울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ITIF 일본의 제조 우수성, 싱가포르의 전략적 실행력, 이스라엘의 혁신 DNA를 결합하면, 한국만의 독특한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World Economic ForumJetro)
지금이 바로 그 시작점입니다. 글로벌 혁신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일본, 싱가포르, 이스라엘의 사례가 여러분의 조직에 영감을 주고, 구체적인 액션 플랜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이상, Dr. Jin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오픈이노베이션 여정에 이 글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