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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의별 Jul 25. 2024

할머니가 보석이래.

합창단이란 왕관

왕관ㆍ  출처 네이버



별아!

날씨가 많이 더웠지? 오늘도 만만찮은걸.

할머니는 지난 한 주 여기보다 조금 더 더운 치앙마이에서 한 주를 보냈어.

우기여서 비가 갑자기 쏟아지곤 했지만 신기하게 비를 맞지는 않았단다.


어쩜 그렇게 비가 할머니를 피해서 다닐까?

아님 할머니가 비를 피해 다녔나?


별아!


합창단이야기 다시 해 볼까?

이곳에선 단원 권사님들을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라고 말해.

할머니도 보석이라 말해줘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 진짜 반짝이는 거 같았지 뭐야.


합창단이란 커다란 왕관에 알알이 박힌 보석들.

큼지막한 보석도 있고, 자그마하게 반짝이는 보석도 있을 거야.


별아!

왕관에는 앞 중심에서 가장 반짝이는 보석이 있어.

그 보석은 단장님일 수도 있고 지휘자님 일수도 있고 단원중에 누구일 수도 있지.


할머니는 합창단을 대표하는 [단장님]이라 생각을 해.

가장 반짝이고 중심에 있는 만큼 그 역할은 너무나 중요하지.

우리 합창단장님도 중심의 보석으로 품위를 지키기 위해 늘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단다.


혹 이 보석이 비뚤어지거나 깨진다면 왕관의 아름다움은 엉망이 되고 말 거야. 별이도 그렇게 생각하지?


별아!

왕관에 있는 다양한 보석들처럼. 합창단엔 필수적인 [피아노 반주자]라는 보석이 있어.

피아노 반주자는 합창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피아노를 잘 치는 건 물론이고 음악적 전문성, 창의성, 그리고 지휘자와 소통 능력도 뛰어나야 한대.


그리고 [트레이너)라는 보석도 있지.

사실 할머니는 트레이너의 역할을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어. 지휘자님을 보조하는 역할이라고 해야겠네.

우리 합창단에는 지휘자님의 눈빛만 봐도 필요를 알아내는 트레이님이 계시지.



별아!

우리 합창단엔 [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엘토파트]를 담당하는 노래하는 보석들이 있어.

사실 이 보석들이 없다면 '앙고 없는 찐빵' (할머니세대 버전)이지.


아무리 멋진 왕관도, 작은 보석 하나 빠지면 왕관은 가치없게 될 거야.


누군가 '나는 큐빅 같은 보석이야'라고 할지라도 본인의 자리에 당당히 박혀있을 때 그 가치는 다이아몬드라고 할머니는 생각해.


별아!

오늘은 [구미 CTS 권사합창단]이란 왕관 보석인 우리 권사님들 이야길 했어.


어디에 있어도 반짝이는 우리 별이, 때론 더 많이 반짝이는 별들 속에 있어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이라는 걸 잊지 말아 줘!!!


다음 주엔 또 어떤 이야기를 할까?

다음 주를 기대해 줘.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사 43: 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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