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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의별 Sep 19. 2024

온누리 힐링 콘서트(2)

아직 할 일이 많아 청춘이야!!



별아!

추석 명절이 지나갔네.


"우리 며칠 동안 사육당하는 거 같아"


끊임없이 나오는 먹을거리에 별이 아빠가 그랬어. 별이도 그 정도였니?


그래도 별이랑 아빠가 계획하고 왔던 열매 따기(농산물 수확)는 제대로 해보았잖아.

가지랑 대추도 따고, 고구마도 캐고, 도토리 줍기도 해 보았어.

별이의 예쁜 원피스에 고구마의 하얀 진이 묻어버려서 엄마가 세탁하느라 고생 좀 하겠지만,

아마 별이가 캔 고구마여서 더 맛있었을 거야!




별아!

지난번 [온누리 힐링 콘서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할머니가 이야기해 볼게.

할머니 합창단이 특별출연을 했다고 했잖아.

두곡을 불렀어.


'내 간절한 소원. 바람이 불어오는 곳'


앞서 [김천시 장로합창단]에서 굵직한 음성으로 두곡을 부르셨어.

단복이 한복이어서 우리 권사 합창단의 빨간 드레스와는 조금 대조적이었을 거야.


본격적인 특별공연이 시작되었어.

구자억 목사님의 트롯찬양이 시작되었지.

열정 넘치는 우리 권사님들은 그냥 있을 수가 없잖아.

더웠지만 열정을 사그러뜨리지는 못했어.

함성과 함께 둠칫둠칫 온몸으로 드리는 찬양은 더위보다 더 뜨거웠단다.


별아!

어색하기 그지없는 일반 초청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졌지만 우린 명품 합창단이잖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호응했지.

목사님들께서도 많이 힘드셨겠지만 최선을 다해 어울려주셨어.


별아!

모든 공연이 끝난 후 뒷자리 정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땀에 절어버린 빨간 드레스와는 '안녕'했어.


별아!

할머니는 사회자의 마지막 멘트가 기억에 남았어. 다른 많은 분들에게도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구나.


즐겁습니까? 흥겹습니까?
교회에 오시면 이렇게 즐겁습니다. 흥이 납니다.
교회로 오십시오!!!

우리가 힐링콘스트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건 이런 거였겠지.

우린 찬양으로 선교를 하고 싶은 거잖아.


별아!

다음 주엔 의성군 [군민 열린 음악회]에 특별출연을 하러 가게 되었어.

이곳에서도 열정은 활활 타 오를 거야.

다음 주를 기대해 줘!!!





아직도 할 일이 많아 청춘인 우리 권사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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