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번째 걸음
오늘 첫눈이 내렸다.
며칠 전부터 다른 주제의 긴 다른 글을 쓰고 있었는데, 눈이 소복이 쌓인 모습을 보니 공유하고 싶은 사진들을 그저 죽 올려야 할 것 같다. 이 사진들은 공개할 날이 있다면 오늘이 제날일듯!
뉴욕의 반려견들은 오늘 같이 추운날 어떤 모습으로 산책을 나섰을까?
이곳은 워싱턴 스퀘어 파크. 산책 나왔어요!
가자가자~! 같이 걸어볼까요!?
음. 눈이 많이 내렸군. 킁킁. 앞집에 사는 말리가 여기 쉬를 하고 간 모양이야. 킁킁- 아니, 녀석 아침부터 고기를 먹었나본데? 아니 당기지좀 말아봐요, 또 뭘 먹은거야 부럽게?
여성 : 와 개들이 너무 멋져요! 사진한번만 찍어도 될까요?
반려인 : 그럼요.
여성 : 아, 할아버지 말고 혹시 제가 개들을 잡고 사진을 찍어도 될지..?
반려인 : 아- 그러세요~
여성 : 어머 너무 멋지다 너네~
개들 : (????)
여러분, 일년에 딱 한번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인데, 이정돈 꾸미고 와야 되지 않겠어요?
라고 우리 엄마가 그랬어요.
뭐하냐구요? 우리 엄마가 여기 앉아있으래요. 내가 입고있는 옷은 저기 있어요. 살거에요? 안살거면 말아요.
나 찍는 거에요?
와- 화보다. (<찍으면서 내가 하던생각)
눈 내린 센트럴 파크.
하..................(완벽한 사진이 될 뻔 했는데.)
산책나온거 아니에요. 밖에 살아요.
_노숙자의 고양이
눈 내린 후 뉴욕의 길거리는
매우 더러움..!!!
브랜드 매장 앞에서 열린 모피 반대시위.
FUR IS MURDER.
공강때 눈이 오면 그렇게 신이 났더랬다. 학교 밖을 나서자마자 만난 너무나 착했던 강아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뉴욕의 겨울 반려동물 풍경.
사진 잘 봤어요? 우리 보러 놀러와줘서 고마워요!
조금 추워도 첫눈이니까 모두 설레는 하루 보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