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비하인드 No.09 by 봉마담』
2024년 초,
LVMH는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사내 AI 플랫폼 MaIA를 정식 도입했다.
브랜드 전반에 AI를 심겠다는, 전례 없는 실험이었다.
지금은 약 4만 명의 직원이
매달 200만 건의 요청을 MaIA에 맡긴다.
AI는 가격 책정과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디자이너는 생성형 AI로 실험하며,
고객은 ‘나만을 위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받는다.
혁신임에 틀림없다.
더 빠르게, 더 똑똑하게, 더 정밀하게.
하지만 나는 묻게 된다.
“모든 것이 예측되는 순간, 놀라움은 사라지지 않을까?”
그리고, 놀라움이 사라진 순간
럭셔리는 ‘가심비’를 잃겠지.
AI는 효율을 약속한다.
하지만 럭셔리는 언제나
비효율 속의 감성,
예측 불가능한 감동을 팔아왔다.
그래서, 질문은 남는다.
“기술로 다듬어진 럭셔리는, 과연 ‘럭셔리’일까?”
고객은 우리를 예측하고 있을까?
아니면 감동하고 있을까?
‘럭셔리 비하인드’는 매주 목요일,
상위 1%의 선택과 움직임을 따라
럭셔리 시장의 흐름을 읽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