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립스틱을 연 순간

『럭셔리 비하인드 No.10 by 봉마담』

by 봉마담


여행 트렁크로 제국을 세운 루이비통.
171년 만에, 거울 앞 입술 위까지 손을 뻗었다.

이름은 La Beauté Louis Vuitton.

숫자부터 선언이다.


데뷔작은 55개의 제품.
“LV”를 뜻하는 로마 숫자 55.


출발은 귀족의 여행 트렁크,
이후엔 귀족 여성들의 배니티 케이스,
그리고 이제는 립스틱.


3천 달러 핸드백에 지친 시장.

$160 립스틱은 ‘작은 사치’다.
이 작은 사치가, 가장 큰 엔진이 된다.


16%.
영국 프레스티지 립 제품이
지난 한 해 성장한 수치다.
“Lipstick Effect”의 실체다.
— The Times, 2025



Hermès는 2020년 립스틱으로 먼저 웃었다.
Louis Vuitton은 늦었지만,
트렁크에서 립스틱까지
세계를 잇는 방식으로 응수했다.


늦게 들어온 만큼, 선언은 더 크다.
“이제 우리의 제국은 얼굴 위에서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 선언은 동시에,
절박한 몸부림처럼 보인다.

흔들리는 명품 시장 속에서,
결국 뷰티는 절벽 끝에서 찾은
돌파구의 다른 이름일지 모른다.







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돌파구를 찾고 있는가?





‘럭셔리 비하인드’는 매주 목요일,
상위 1%의 선택과 움직임을 따라
럭셔리 시장의 흐름을 읽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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