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한물 간 단어의 귀환

『럭셔리 비하인드 No.08 by 봉마담』

by 봉마담


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가 ‘웰빙 컬렉션’을 런칭했다.

전 세계 단 15곳만 골라, ‘영혼의 안식처’라 불렀다.


그런데 웰빙이라니.

2000년대 초반, 유기농 식품과 생활용품에 죄다 붙던 단어.

한물 간 유행어 취급받던 그 말이,

이제 다시 럭셔리 호텔의 전면에 섰다.


왜 지금일까.

여행자는 피곤하다.

72%가 지금도 지쳤다고 말한다.

60%는 현대 생활에서 진짜 쉼이 불가능하다고 답한다.

89%는 여행만이 회복을 준다고 믿는다.

출처 : SLH, The Restless Traveller Report (2025, 영국·미국·호주 성인 6,000명 대상 OnePoll 조사)




럭셔리는 언제나, 가장 먼저 신호를 읽는다.


예전에도 호텔은 스파, 요가, 명상으로 웰빙을 말했다.

지금은 무엇이 다른 걸까?


겉은 비슷하다. 그러나 구조가 다르다.

과거 웰빙은 부가 옵션이었다.

지금 웰빙은 호텔 철학이다.


과거는 몸을 쉬게 했다.

지금은 존재의 회복력을 남긴다.


이 차이를 짚지 못하면,

웰빙은 다시 묻힐 것이다.


SLH가 단 15곳만 추려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사지를 잘하는 호텔이 아니라,

자연이 건축에 스며 있고,

로컬이 일상에 녹아 있으며,

감정 지능까지 설계된 곳.

웰빙을 ‘삶의 방식’으로 끌어올린 호텔들이다.


웰빙은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몸을 위한 소비’가 아니라,

‘존재를 위한 회복력’이라는 이름으로.






✨ 당신이 떠올리는 웰빙은 여전히 스파 패키지인가,
아니면 삶을 바꾸는 단서인가.





SLH Wellbeing Collection 15곳


Acro Suites (그리스, 크레타)

Euphoria Retreat (그리스, 미스트라스)

FORESTIS (이탈리아, 브릭센)

HUBERTUS Mountain Refugio Allgäu (독일, 바이에른)

Miramonti Boutique Hotel (이탈리아, 메라노)

Oasyhotel (이탈리아, 산 마르첼로 피텔리오)

Quinta da Comporta (포르투갈, 카르발랄)

Teranka (스페인, 포르멘테라)

Bhutan Spirit Sanctuary (부탄, 샤바)

Gangtey Lodge (부탄, 포브지카 밸리)

Keemala (태국, 푸껫) - 사진 속의 주인공

Namia River Retreat (베트남, 호이안)

Castle Hot Springs (미국, 애리조나)

Rio Perdido (코스타리카, 바가세스)

Eriro (오스트리아, 에어발트)




'월요일의 여행자'는 매주 월요일,
여행지의 여운 속에 당신을 위한 한 가지 질문을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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