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후반전
마지막 날입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인생의 절반 가까운 기간을 직장생활을 하며 보냈습니다. 이제 직장생활을 그만두려 합니다. 돌이켜보니 지난 20년간의 직장생활은 성장과 이윤을 추구하는 삶이었습니다. 이제는 자연과 자연을 닮은 음식을 화두로 살아가려 합니다. 기웃대기만 했던 이 길을 이제 본격적으로 걸어가 볼까 합니다. 안 가본 길,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그 길, 저를 지지해주는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걸어가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