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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sb May 08. 2023

요가수트라 1.49~51 삼매의 완성-참나의 발견

▶ Sutra I.49 Nirvicarra삼매에 관한 지혜의 진실은 책이나, 증언이나 추론을 통해 얻은 지식과는 차원이 다르다.

▶ Sutra I.50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잠재인상은 다른 잠재인상을 억누른다. 

▶ Sutra I.51 그 잠재인상도 억제될 때, 모든 것(마음작용)이 억제되므로 무종삼매가 나타난다. 


<관련개념>

-잠재인상

-무종삼매



  TV를 보면 한참 개그 분위기가 고조되고, 화면에 '무아지경'이라는 말이 뜨면 그제야 빵터지게 된다. 무아지경, 물아일체 이말은 장자의 호접몽 이야기에서 등장한다.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나와 만물간의 경계가 없어진 무아지경, 물아일체의 경지이다. 이렇게 삼매의 경지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성경 창세기에는 노아가 술에 취해 옷을 벗었다고 나오는데, 아마도 노아는 술의 신께 올리는 제의를 하며 삼매에 빠졌을 지도 모른다. 잉카 마야 등 남미에서도 신께 제의를 올릴때 필수품이 코카잎이었다. 코카로 만든 음료를 신께 바치는데, 이게 삼매 상태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다. 인도에서 해씨시를 피우는 관습도 이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터키의 수피댄스는 우리나라 고구려에도 있었고, 이집트에서까지 발견된다. 계속해서  한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삼매에 빠지는 것이다. 열반의 세계, 로마의 술의 신 바커스 축전, 인도 술의 신 소마 숭배, 아마존의 신비약물 아야와스카ayahuasca, 페르시아 시무르그의 약초(파리광대버섯) 등등 찾으면 어디까지 나올지 모른다. 모두 (거짓의) '나를 잊는다' 는게 공통분모이다.


  '독서 삼매경' 이라는 말이 있다. 독서를 하다가 무아지경이 된다는 말인데, 좋은 비유같다. 독서를 하다가 마음이 가라앉고, 나 자신을 잊고 삼매 비슷한 마음의 상태가 된다. 나 자신은 없어지고 책의 내용만 빛나게 된다. 이렇게 삼매의 상태를 어림 짐작해 볼 수 있지만 그 진정한 것은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말한다. 


푸루샤를 썬그라스로 표현한 것은 탁월한 아이디어



  그런데 그게 확실히 어떤지를 알아야 체험을 해볼 생각을 하던지 말던지. 그거 하다 혹시 그대로 내 혼이 빠져나가는건 아냐? 그런데 선택지는 두 개 밖에 없는 듯 하다. 모르고 그 길을 선택 하던지, 모른 채로 그냥 현실속을 살던지. 중간은 없고 빨간약 파란약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삼매 체험담>

https://brunch.co.kr/@ohpleasegod/301


<불멸의 감로amrta>

(삼매상태에서) 죽음을 극복하게 만드는 감로가 "브라흐만의 동굴에 있는 연꽃"의 삼각형 자리에서 "방울방울 떨어진다" 그리고 이것이 "왼쪽 코로 흘러들어간다"  (쉬바 상히따)

(참고:감로-> 신상을 씻긴 물)


<송과체 활성화 호흡>

아빠나(하부에너지)를 위로 끌어올리고 쁘라나(호흡)를 목 아래로 내리면, 수행자는 늙음에서 벗어나고 16살 먹은 소년과 같이 될 것이다. (하타요가 쁘라띠삐까 2.47)


<수피댄스>

수피댄스의 회전방향은 좌회전(반시계방향)이다. 이는 영적상승을 일으키는 회전방향이다.

반대로 우회전(시계방향)은 영적하강(물질작용)을 일으키는 회전방향이다.


  빛의 차원으로 들어왔다면, 이제 모든 생존본능은 숨어버린다. 그리고 반야(예지)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 예지도 업karma을 동반한다. 이 업은 우리의 잠재의식 깊은 곳에 있다가 떠오른다. 물론 가장 차원이 높은 업이라 다른 업을 억누르는 특수작용 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이 최상위의 업도 소멸되면, 이제 나는 신의 세계로의 문 앞에 선 것이다. 이 상태를 업의 씨앗이 없는 무종삼매라고 한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예수=천국=삼매)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마태 10:39)




▶ Sutra I.49

शर्ुतानुमानपर्ज्ञाभ्यामन्यिवषया िवश ेषाथ र्त्वात् ॥४९ ॥

śruta-anumāna-prajñā-abhyām-anya-viṣayā viśeṣa-arthatvāt ￿

The Truth bearing wisdom of Nirvicarra Samadhi is different from and way beyond the knowledge gleaned from books, testimony and inference.

▶ Sutra I.50

तज्जः संस्कारोऽन्यस ंस्कारपर्ितबन्धी ॥५० ॥

tajjas-saṁskāro-‘nya-saṁskāra pratibandhī 

A new life springs into being with this truth-bearing light. The seedless Samadhi is is attained and with it freedom from Life and Death.

▶ Sutra I.51

तस्यािप िनरोध े सव र्िनरोधाि बीर्जः समा धः ॥५१ ॥

tasyāpi nirodhe sarva-nirodhān-nirbījaḥ samādhiḥ 

When that new light of wisdom is also relinquished seedless Samadhi da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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