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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어떤 나라?

by 박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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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ohpleasegod/22



1. 나라이름 이란

'이란'이라고 개명하기 전에는 알려지다 시피 '페르시아'였다.

'이란'이라는 이름은 고귀한 혈통을 뜻하는 '아리안'에서 온 이름이다.

히틀러는 독일 게르만족도 아리안족의 일파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영국의 켈트족, 과거 인도의 침입자 백인 지배계급이 아리안족이다.


2. 국제신용카드 사용불가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는 나라이다. 국제 신용카드는 사용이 안되니 입국전에 미국 달러나 유로를 가져가서 환전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하는 결제도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현금은 넉넉하게 준비해 가야 한다.

만일 현금이 없을 경우는 카페트 가게를 가면 되는데, 이란에서 유일하게 국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3. 이란 환율의 급격한 추락


리알화 환율은 2018년 5월 미국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겠다고 선언하기 직전 달러당 6만 리알 안팎이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고 유가가 폭락한 올해(이란력으로 3월21일 시작) 1분기에만 리알화의 가치는 약 18% 떨어졌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를 회피해 원유를 수출해왔으나 전 세계 수요 감소로 수출량이 줄고 이에 따라 유입되는 외화가 급감하면서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00621039300111


4. 미국의 경제제재

알려지다시피 미국의 경제제재로 경제사정이 매우 좋지 않다.


5. 다민족국가

현재는 독재정권, 폐쇄정치를 하고 있지만 이란은 역사적으로 다민족 국가를 추구했다. 이란에서는 여러 생김새 얼굴과 피부색을 볼 수 있다.


6. 조로아스터교

현재는 시아파 이슬람을 국교로 하고 있지만, 이란은 페르시아 시절부터 조로아스터교가 국교였다. 7세기 이슬람제국에게 패배를 당하면서 지금의 이슬람교 국가가 되었다.

조로아스터교는 니체의 <짜라투르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짜라투르스트라이다. 조로아스터는 세상 질서가 혼란한 시절에 선과악 질서의 개념을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설파한 인물이다.('--라고 전해진다.'가 더 정확한 표현일듯) 니체의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니체는 이 선과악의 개념을 매우 달가와하지 않았던 듯 하다.

국가종교의 기본 틀은 조로아스터교에서 형성되었다고 말한다



7. 시아파 이슬람

이슬람에는 순니파와 시아파가 있다. 순니파는 다수파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종주국이고, 시아파는 소수로 대부분 이란이 중심이다. 원래 종교적 견해로 나뉘어졌다고는 하지만, 현재는 정치적 대립에 이용된다. 따라서 같은 이슬람끼리 서로 이단 취급하듯 매우 싫어한다고 한다.

이란의 시아파 이슬람의 가장 큰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종교지도자인 이맘을 신과 같이 생각하여 신성한 힘이 있다고 믿는것이다. 이것은 조로아스터교 전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8. 언어: 파르시

페르시아를 연상시키는 파르시 언어를 사용하는데 그 문자는 아랍어와 거의 유사하다.


9. 반유대주의

실제로 국민들 사이에 유대인에 대한 정서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정치적으로는 매우매우 유대인을 혐오한다. 과거에 어떤 지도자가 유대인들을 지구상에서 쓸어버리겠다고 한 발언이 유명하다.


10. 자유로왔던 과거

이란은 1979년 호메이니의 이슬람 혁명을 통해 지금과 같이 엄격한 이슬람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그 이전 친미적인 정권이었을 때는 여성들 사회활동과 복장이 자유였다.


11. 오일탱크

이란은 세계4위의 석유매장을 자랑하는 소위 '오일탱크'라고 한다.

그러나 석유매장량과 서민들의 삶과는 괴리가 있는 국가가 몇 있는데 불행하게도 그 중 하나인듯 싶다. 독재국가는 그러하다.


12. 부시의 악의축 발언

2001.9.11 미국 테러사건 이후 부시는 2002년 1월 유명한 악의 축 발언을 한다. 불량국가, 테러국가를 말한다. 이란, 이라크, 북한이다.


13. 신라공주와의 결혼

이란의 서사시 '쿠쉬나메'에는 사산조페르시아의 왕자가 이슬람 침입자에 쫒겨 신라로 도피한 이야기다. 여기서 신라의 공주와 결혼했다고 전해진다.


14. 한류

이란에서는 우리나라의 사극 대장금, 주몽이 인기를 끌었다. 이란에서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좋은 편이다.


15. 시 사랑

이란인들은 전통적으로 시를 소중히 생각한다. 각 집마다 시집이 한권씩 있고, 시를 낭송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유명한 시인으로는 헤페즈가 있다. 중국의 시인 '두보'가 사실은 페르시아인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16. 정부의적, 국민의 사랑 -애증의 미국

미국과 이란은 항상 팽팽한 대립을 하는 것으로 보도된다. 하지만 실제 국민들은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사실 경제제재로 인한 가난을 겪는 그들은 미국과 대치하는 정부에 대한 반감이 높다.


17. 물보다 싼 기름

실제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물보다 석유가 더 싸다고 한다.


18. 외국인에게도 예외없는 히잡

이거 안쓰면 어떻게 되는지 실험해본 바는 아니지만, 어찌됬든 큰일나는건 사실이다.


19. 엄격한 남녀부동석

몇년 전 남녀가 어울려 춤추는 동영상을 올린 사람들이 체포되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YnLRf-SNxY

https://www.youtube.com/watch?v=taGf9T7I1h4



20. 스포츠 관람은 남성들의 전유물

여성들에게는 스포츠 관람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21. 집콕음주

엄격한 이슬람 국가인듯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 많은 이란인들이 자신은 무슬림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집안에서는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산다. 특히 음주.


22. 자프란

일명 '만병통치약', 과거에 금보다 비싼 향신료로 알려져 있는 사프란/자프란은 이란산이 최고 품질로 유명하다. 실제로 가루약 정도의 양에 6000원(한화)이다

이란산 자프론, 한화 6000원


23. 아담한 페르세폴리스

나를 이란으로 가게 만들었던 페르세폴리스. 그러나 너무도 작다. '페르시아 제국이 이런거였어?'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도 아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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