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과 커피를 마시면서 나누는 대화
모든 소설은 작가와 독자가 동등하게 기여한 협업의 결과물이며,
낯선 두 사람이 지극히 친밀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저는 단 한 한도 본 적이 없고 영원히 아는 사이가 되지 못할 사람들과
평생 대화를 나워 왔으며, 앞으로도,
숨이 멎는 날까지 계속해서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오직 그것만이 제가 하고 싶었던 일입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을 왜 하는지 모릅니다.
만일 그걸 안다면
아마도 그 일을 할 욕구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