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까짓것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늘작가 Apr 15. 2024

넘어지는 것은 다시 일어나기 위한 것

#20 살아온 32년, 살아갈 32년 [9]

컴백 홈 늘작가. 두 달간의 긴 휴식 시간을 끝내고 다시 브런치스토리에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입산수도해서(?^^) 내공을 더 쌓았으니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독자 여러분과 만나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그동안 중단했었던 '살아온 32년, 살아갈 32년' 늘작가 두 번째 브런치북 연재를 이어 갑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중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어려움을 겪지 않은 분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물론 어려움/고난의 회수와 강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는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해 오면서 여기까지 걸어왔을 것이다. 나 역시 그동안 인생을 살아오면서 수없이 많이 넘어졌었다.


어머니께서 아주 오래전에 내 사주를 본 적이 있는데,


늘~NOTE

나는 사주와 관상을 어느 정도 믿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주나 관상을 돈 내고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볼 생각은 일도 없다. 인생은 본인 스스로 개척하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후천적인 노력파라서. (유전적인 측면도 강하다는 의견에 동의도 한다)



오뚝이 사주’라고 이야기해 준 것이 기억이 난다.


출처 : Lovepik


오뚝이라? 처음에는 좋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헐~ 오뚝이라? 이 말은 자주 넘어진다는 의미이지 않은가? 나 원 참. 그렇네. 생각해 보니 그동안 살아오면서 한 번에 된 적, 이루어진 것이 거의 없었다. 수없이 많이 넘어진 기억이 많다. 대입 재수, 군대 재수, 취업 재수, 직장 승진 재수, 재산도 재수 등등 첫 시도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아 하나 있다. 자동차운전면허시험은 하루에 필기와 실기 모두 합격했었다. ㅋㅋㅋ


그리고 살아오면서도 수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기억에 나는 큰 사건(?)들만 이야기해보면, 대학 때 방황, 취업 낙방,  IMF때 전 재산 말아먹고 반지하행, 해외 주재원 말년 때 닥친 고비, 직장에서 부장 팀원행 등등. 가장 최근에 지난 2월에 또 한 번의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그런데, 내만 이런 것일까? 아닐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거의 모든 독자들도 각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고 또 극복하면서 여기까지 왔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넘어지지 않고 어떻게 꽃 길만 걸어가겠는가? 넘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넘어지는 것 그 자체가 아니라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넘어지는 것은
다시 일어나기 위한 것이다.


많이 넘어질수록 많이 일어서게 되고 그만큼 다리에 근육이 생기게 된다. 넘어져 본 사람만이 일어나는 법을 안다. 아이가 걷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넘어지는가? 그렇게 수없이 넘어지는 것을 반복한 후 일어나서 걷게 되는 것이다.


넘어지는 것은 오히려 우리에게 보약이 된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넘어지지 않고서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 :)



made by 늘작가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도 직장도 정답은 없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