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1년에 12권, 다작 비법
'아빠, 하고 싶은 것이 생겼어. 그런데 휴대폰도 최신형으로 바꿔야 하고, 컴퓨터도 더 좋은 것으로 사야 해.'
느닷없이 던지는 아이의 요구에 이렇게 답을 했다.
'아들아, 하고 싶은 것이 생긴 것은 매우 좋은 일이야. 그런데 아빠 말 한번 들어볼래. 아빠가 전업 작가로 살면서 작가 지망생을 많이 만난다. 그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하나 같이 최신 노트북을 가지고 있다는 거야. 그래서 왜 노트북을 새로 구입하였는지를 물어보면 이렇게 얘기한다.'
예비작가 - 커피숍의 백색소음이 글쓰기에는 그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큰 맘먹고 구입했죠.
몇 달 시간이 흐른 후, 그들의 노트북은 그들의 방 책상에 놓여 있고,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인터넷 검색을 한다. 그들의 집에는 당연히 PC도 있다.
많은 사람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장비부터 구입을 한다. 그것도 풀 세팅으로. 그런데 막상 해보니 생각만큼 재미가 없는 거야. 그래서 그 장비들은 창고에 몇 년씩 방치가 된다.
반면에 무언가를 이룬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현재 상황에서 지금 당장 가능한 일부터 고민을 한다. 그리고 바로 실행에 옮긴다.
해보니 재미가 있다 판단되면, 제일 먼저 필요한 것부터 하나씩 구입을 한다. 그래서 시간이 제법 흐르면 장비가 풀 세팅된다. 일은 이렇게 진행되어야 한다.
모든 것을 죄다 갖추어 놓아야만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쓰고 있는 원고가 계약을 하게 되면, 이번에는 꼭 노트북을 사야겠다.
모바일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먼저 게임의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매뉴얼을 읽어 보고 게임의 규칙을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당신은 게임을 할 때, 매뉴얼을 꼼꼼히 읽고 시작했는가?
그냥 일단 해보지 않았나?
이것저것 눌러도 보고 하다 보니 쉬워졌고, 계속하니까 잘하게 된 것 아닌가?
글쓰기도 게임하듯이 해 보시라.
글쓰기도 하다 보면 잘하게 된다.
글쓰기를 매일 꾸준히 하는 사람이 누구일까?
바로 작가다.
게임을 매일 하듯이, 글쓰기를 매일 하면 작가가 되는 거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는 정답이 있다. 하지만 글쓰기에는 정답이 없다.
그냥 게임하듯이 하는 게 중요하다. 매일 게임을 하듯이 매일 글을 써 보시라.
이렇게 작가의 삶은 시작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