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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들렌 Mar 02. 2023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

너는 태극기를 처음 보는구나!

삼일절 아침이다.

이사 오고 처음으로 태극기를 게양해 보려고 생각하였다.

잘 모셔놓은 국기함을 찾아서 국기대의 길이를 살피며 모양을 잡고 있으니, 은비는 처음 보는 물건인지 저만치 달아나버렸다.


거실의 창문을 열어보니, 바람이 많이 부는 제법 차가운 날씨였다.


인터넷으로 자료를 서핑하다가 창문 쪽으로 시선을 돌려 보니, 은비가 벌떡 일어서서 창문에 매달려있는 것이 보였다.

마치 만세를 부르는 것 같았다!


[창문에 매달려서 바람에 나부끼는 태극기를 보다]


[넋이 빠지겠다]


은비는 그렇게 한참 동안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마도 전생에 독립운동을 하던 추억을 떠올릴지도... 

ㅋㅋㅋ...(믿거나 말거나 선택은 당신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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