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한테 대드는 남동생 제압하는 방법

흐름 타기

by 방기연

"2살 터울의 남동생이 버릇없이 굴어서 짜증 나는데 확실하게 제압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중2 여학생의 고민이다.

나이가 들면서 관계 방식도 변하기 마련이다.

변화의 흐름을 탈 줄 알아야 하겠다.

(7월 19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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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한테 어른스럽거나 무섭게 대하지 않았다.

친하게 친구처럼 놀아주는 편이었다.

그런데 동생이 누나를 우습게 보는 것 같다.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사람들 보는 앞에서는 엄청 착한 척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나인 내가 얼마나 짜증 나는지 전혀 모른다.

엄마도 가끔 동생을 혼내기는 하지만 그냥 서로 싸우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누나를 놀리는 말투로 약을 올린다.


어릴 때 동생을 때리면 울거나 엄마한테 이르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자기도 같이 때린다.

동생 때문에 짜증도 나고 화가 많이 난다.

동생을 확실히 제압하는 방법을 많이 알고 싶다.


아이들은 다투면서 큰다고 한다.

아이들이 투닥거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다.

이 사연 또한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

사춘기를 동생과 싸우며 보내는 여학생이 천진난만해 보인다.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나이가 들면서 행동방식도 자연스럽게 변하기 마련이다.

어릴 때는 동생과 사연자의 힘 차이가 컸을 것이다.

이제는 동생을 힘으로 제압할 수 없게 되었다.


오히려 전세가 역전되어 동생이 누나를 놀리기도 한다.

엄마의 도움을 빌지 않고도 누나한테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변화는 이미 명백한 현실이다.

옛날 생각에 빠져 속상해할 일이 아니다.


동생의 제압하려 할수록 좌절과 절망만 커질 것이다.

이제 방식을 바꿔야 할 때가 되었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그 흐름을 탈 줄 알아야 하겠다.

동생을 제압하기보다 동생과 연합하는 전략이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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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게 보면 적이 되어 갈등한다.

넓게 보면 아군이 되어 협력한다.

가족 안에서도 갈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가족끼리 힘을 모으는 것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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