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옴표말고 문자 부호를 다양하게 쓰고, 전문성을 높이자!
따옴표를 대체할 문장 부호를 찾아 들어온 디자이너라면 해당 게시물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문장 부호만큼 원고의 전문성을 드러내는 요소는 없다. 디자이너에게는 편집의 세계는 너무도 넓다. 하지만 그만큼 가이드가 많으니 이것저것 배우다 보면, 언젠간 편집에 흥미를 붙일 수 있을 것이다.
2020년에 열린 〈강연〉에서는 매년 『매거진』을 발간해 배포 중이다.
많은 디자이너, 편집자가 본문 속 단어 분류를 어느 기준으로 할지 고민하곤 한다. 평소 원고를 보다보면 이런 상황에 자주 직면하게 된다. 해당 대화문에서〈강연〉과 『매거진』으로 묶인 문자 부호는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 그 기준은 무엇일까?
2019년 《언리미티드에디션》에서 수목원 심형준 디자이너의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문장 부호의 바른 사용법』이 출간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국립국어원 기준 문자 부호 사용방법을 명시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 부호를 모아 편집자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까지 눈길을 사로잡았다.
‘ ’를 줄이고, 다양한 문장 부호를 사용한다.
어떻게 따옴표 사용을 자제하고 어떤 상황에서 문장 부호를 활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많은 편집자와 출판사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문장 부호 존재를 소개할까 한다. 또한 소괄호를 제외하면 대부분 국립국어원 기준이니 참고하자.
『』겹낫표: 『책의 제목』
「」 낫표: 「글의 제목」
《》겹화살괄호: 《행사, 전시, 예술작품 연작》
〈〉홑화살괄호: 〈미술, 강연, 영화, 예술작품〉
«»,‹› 기예메: 라틴알파벳권은 인용문을 해당 글리프로 엮기도 한다. 조형적인 이유로 한글에서는 겹화살괄호와 홑화살괄호를 대신하여 사용 한다.
- 붙임표(하이픈): 초반 - 중반 - 결말과 같은 이음새/ Uh-oh과 같은 어음 이어짐 표기
( ) 소괄호: (병기 혹은 속마음 등등)
; 쌍반점(세미콜론): 라틴알파벳 접속부사로 사용된다. (한국어 권에서는 사용 안 함)
: 쌍점: 정의 뒤에 설명할 때
· 가운뎃점: 어구를 묶을 때 자주 사용한다.
… 말줄임표: 인용문이나 인물의 말이 없을 때
– 반각 줄표: 기간, 거리, 범위를 나타낼 때
— 줄표: 제목—부제/ 인용 표기 (따옴표처럼 사용 가능)
많은 이가 국립국어원의 명시를 따르지만, 출판사마다 조금씩 다른 기준을 가지고 표기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예로 겹화살괄호와 겹낫표를 안 쓰고 홑화살괄호와 홑낫표로 통일해서 쓰거나, 브랜드명이 너무 자주 등장하여 브랜드명에는 괄호를 안 쓰는 경우 등이 있다. 문장 부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국립국어원에서 검색해보자. 문장 부호 정의를 클릭하면 우리말샘에서 자세하게 볼 수 있게 연결해 놓았으니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