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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츠, 화사하고 따뜻하게 생략된 회화들

[카카오플백 30일]매일 현대미술 감상하기 7일차

by 정연주
2020년 가을, 카카오프로젝트100의 30일 프로젝트 '매일 현대미술 감상하기' 매니저로 참여하면서 '오늘의 주제'로 소개한 작품, 작가, 이야기들.


주말이라 제가 좋아하는 작가를 소개할게요.


알렉스 카츠입니다. 알렉스 카츠의 올해 나이는 93세. 여전히 매일 그림을 그린다고 하네요. 알렉스 카츠는 현대회화에 있어 데이비드 호크니와 자주 거론되는 아티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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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츠를 모르던 시절에 미술관에서 우연히 그의 한 초상화를 보고 미묘한 감정이 들었던 적이 있어요. 작품 속 여성은 분명 아름다운 거 같지는 않은데, 화사한 색감 때문인지 자꾸 끌리더라고요. 또 평면적인 거 같은데, 왜인지 저를 뚫어져라 보는 듯 보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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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츠의 뮤즈는 아내 에이다(Ada)입니다. 250점이 넘는 작품이 그녀의 초상화이고 현재까지도 백발의 아내를 계속 그리고 있다고 해요. 그의 작품을 기억하게 된 데는 아마도 동일인, 같은 얼굴도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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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긴 설명 없이 카츠의 작품을 여러 개 소개할게요. 카츠의 작품은 캔버스가 꽤 큰 편이라 모바일이나 PC로는 느낌이 덜하겠지만, 화사한 색감, 단순하고 가벼운 붓터치, 과감하게 클로즈업된 얼굴들을 보면서 주변의 누군가를 떠올리는 주말이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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