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발목이 아파서 잠이 안 오는 것인가
지금 이 시간 달콤하고 끈적한 재즈 음악을 틀어놓았다.
집에 들어올 때만 해도 수요일에 카페에 안 나간다는 생각만으로 얼굴이 환해졌었다. 밥맛이 떨어져서 하루종일 먹은 게 없었는데, 갑자기 식욕이 돌아서 밥도 먹었다.
그런데.. 왜 이리 마음이 헛헛한 것인가.
이 생각 저 생각. 생각이 복잡하다.
할로윈 데이에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나눠줄 구디백을 만들려고 오전에 코스트코를 갔다 왔었다. 쌓여있는 캔디와 초콜릿 봉지들을 바라보며, 내일은 구디백이나 만들고, 연말에 강사 모집공고 나는 학교들에 이력서를 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당분간 본업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