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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텃밭회상일지1

하나도 모르지만 시작

by 구름상자



재작년엔 떨어진 도시텃밭이 작년 두 번째 도전에 당첨됐다!

식물을 좋아하고 곧잘 기르니 뭐 작은 텃밭정도야. 운동삼아 해보자!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

텃밭 개장일에 퇴비 한 포와 호미 한 자루를 받았다. 쌈채소 씨앗을 받았던 것 같기도...(가물가물)



3월 말 : 퇴비 뿌리고 밭 뒤집기


퇴비는 어떻게 주지?

(근처 어르신을 보고 따라 하면 된다...)

호미로 퇴비 비닐 끝을 찢고 반대쪽 끝을 잡고 끌면서 뿌려줬다. 큰 삽으로 흙을 뒤집어 퇴비가 흙과 잘 섞이도록 해주어야 한다. 흙을 깊게 깊게. 팍팍! 하라고 지나는 분들이 알려주셨다. 30분 정도 한 것 같은데 다음날 몸이 조금 쑤셨다.



그런데 문득 퇴비였는지 거름이었는지 헷갈린다...


퇴비? 토양 개량 효과를 위한 완전한 유기물 비료. 음식물 쓰레기, 낙엽, 풀, 가축 분뇨, 톱밥 등으로 만든다.

거름? 식물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유기·무기 비료. 가축 분뇨, 녹비 작물, 퇴비, 화학비료가 있다. 단기적 효과. (출처:chatGPT)



도시텃밭은 가족이나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많은 듯했다.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적긴 한데(난 그다지 젊진 않지만...) 그 안에서도 여자 혼자 하는 경우는 더 드문 듯. 그래서인지 지나는 어르신들이 말을 많이 걸고, 많이 알려주셨다. 첫날에도 나의 어설픈 삽질을 한참 주시하던 할머니가 한마디 하셨다.


도시텃밭01_2.jpg


2024년, 일 년 동안의 텃밭생활을 회상하며 쓰고 있습니다.

초초초초보의 일지이니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고 농사전문가에게는 난이도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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