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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정영의
Nov 30. 2024
4-2. 입동을 앞두고
누런 벼 다 베어낸 텅텅 빈 가을 논바닥에
솔래솔래 돋아 나오는 연둣빛 미련의 싹도
흰 서리엔 시들시들 갈 데 없이 빛바래고
겨울 바람을 예감하는 내 마음의 정원은
빛고운 장미와 끈질긴 잡초가 나란히 자라고
향긋한 꽃내음이 허접한 풀내음과 엉키는 곳
잡초를 뽑아 장미의 거름을 삼을 때가 있
고
장미를 꺾어 잡초의 거름을 삼을 때가 있네
keyword
장미
계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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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24
3-10. 아이의 서가를 정리하며
25
4-1.햇살 좋을 때
26
4-2. 입동을 앞두고
27
4-3. 백합의 정원
28
4-4. 태풍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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