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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 Feb 06. 2021

1년15일2천만원, 그 후4달 뒤1천만원 모으기 달성

안녕하세요.

지난번 글 잘 읽어보셨나요? 혹시 제 글을 처음부터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차례대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brunch.co.kr/@muse0829/69

https://brunch.co.kr/@muse0829/71



2018년 2월까지 육아휴직이었던 저는 3월부터 다시 교직으로 복귀했어요.  

2018년, 교직경력 7년의 교사 연봉은 세금을 다 공제하고 나면 3000천만 원대 초반이었는데  이를 12달로 나누면 한 달에 250만 원의 월급을 받았었어요.


1년 15일 뒤  2천만 원이 모아짐    

지난번 딱 1년이 되었을 때의 기준으로 저의 통장잔고를 보여드렸었는데요.

3월 보름이 지나니 2천만 원이 모아졌더라고요. 통장에 찍힌 잔고를 보며 스스로가 참 대견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1년 15일 뒤에 2천만 원이 모아짐


그렇지만,  제가 모은 2천만 원의 돈은 정확하게 4일 뒤에 사라졌고, 4월에는 지출이 많아서 결국 4월 1일 55만 원밖에 남지 않게 되었어요.


2천만 원 잔고를 찍은 4일 뒤에 바로 반토막 지출이 나감



4월 1일 잔액 55만 원으로 남음..


그 이유는 제가 그해 차를 새로 뽑았기 때문인데요.

18백만 원은 일시불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스마트 할부지불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당시 폐차장으로 간 차의 작별 에세이를 썼답니다)  

 https://brunch.co.kr/@muse0829/46

 

2019년 3월에 차를 구입했지만, 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계획은 사실 2년 전, 즉 2017년부터 계획되어 있던 것이에요.


여기서 오늘의 중요한 말씀 두 가지 드리겠습니다.


첫째, 내가 갖고 있는 소유하고 있는 물건은 항상 깨끗하고 정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2016년, 13년이 넘어가는 자동차를 보며 남편과 저는 차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사실 13년이 된 차의 내부는 굉장히 깨끗하고 정갈해, 주변 사람들이 차의 연식을 알고 나면 놀랬더랬죠. 외부에서 볼 때는 그냥 그랬는데, 막상 타보니 내부가 굉장히 깔끔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클래식한 느낌까지 들어, 차를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되겠다는 이야기까지 했었을 정도였어요.

저는 제가 산 물건들을 함부로 다루지 않고 항상 깔끔하고, 새것과 같이 다룬답니다. 왜냐하면 그 물건들은 제가 피땀으로 벌은 돈들이 반영되어있기 때문이죠. 물건을 함부로 쓴다는 건 제가 노력하여 받은 돈의 결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차의 연식은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둘째, 큰 씀씀이는 항상 계획된 상태에서, 육하원칙의 흐름에 답을 하며 이루어져야 합니다

2017년부터 어떤 차를 사야 할지, 누구를 통해 또는 어디서 사야 할지, 언제 사야 할지, 왜 사야 할지, 가격대는 얼마여야 하는지 등에 대해 계속 남편과 의논했었죠.

그래서 제가 2018년 복직을 하여 모은 자금으로 2019년에 차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때까지 많은 차들을 검색하고 알아봤고요. 덕분에 30% 할인을 받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어요.

큰 소비를 할 때에는 충동적으로, 감정에 치우쳐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합리적인 사고를 거쳐 이루어져야 내가 구매한 것에 대해 후회가 없고, 더 큰 만족감과 만족감의 지속감을 준답니다.



이후 저는 다시 4달뒤 1천만 원을 다시 모았습니다.    

4월 55만 원에서 8월 1천만 원 이상 모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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