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발개도리 Apr 05. 2024

엄마꽃 진달래꽃


추운 겨울 이겨내고

한반도 방방곡곡

봄을 안고 피는 진달래


삼천리 금수강산 어디서나

꿋꿋하고 소박하게

엄마처럼 곱게 피어 반겨줍니다


멀리 떠난 이를 그리며

말 못 할 사연 품은 그 아픔을

송이송이 꽃송이로 피웠습니다


조용히, 

애타게 부르다 지친 그 상처

꽃잎마다 붉게 붉게 물들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겨울을 견뎌야 될까요?

얼마나 많은 봄을 기다려야 될까요?


엄마의 소원 담아

이 봄도 어김없이 망울 터치는

엄마꽃 진달래 꽃


간절한 그리움, 

끝없는 기다림을 전하며 피어나는

엄마꽃 진달래꽃







이전 02화 그리움의 노래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