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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개도리 Apr 26. 2024

참 그리운 고향


결코 잊을 수 없는

한결 같이 리운 내 고향


저 산너머 멀리

파란 하늘 우러르는 

잔잔한 슬픔


두고 온 나의 계절이

아직도 애타게

주인을 기다리는 듯


향수병,


영원할 것 같던 그 시절에 대한

아련한 이 그리움


어둠을 밝히는 은하수를 건너

반짝이는 북두칠성 아래


풀벌레의 밤노래

함께 감상하며 거닐던 

무수한 그 날들


자전거 종소리 울리며 

젊은 고독이 흐르던

코스모스 만발하던  길


매일매일 마주치던 

반가운 얼굴들

다시 못 볼까 두려운 마음


꿈결에도 달려가는

따뜻한 엄마의 품이 있기에, 

30년의 추억이 있기에 


가고 싶어도

정녕, 갈 수 없는 곳

가깝지만, 멀고 먼 


참 그리운 내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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