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나의 학교생활도 이랬을까 -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by Ain

글을 계속 쓰고 있을 때마다, 혼자만의 추억에 빠지고 있었고, 그때의 추억 속에 빠져버려 그리워하고 있는 나를 볼 수도 있었다. 그때 사진을 꺼내어 보고, 동기들에게도 보내며 추억을 공유했다. 특히 내 글을 올린 것을 보여주면, 다들 더욱 추억에 깊게 빠질 수 있었다. (나 또한 동기들과 이야기하며, 내 머릿속에서 잠시 잊었던 추억도 꺼낼 수 있었다.)


학교 생활을 함께한 사람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것도 좋았지만, 걱정도 많았다. 막상 글을 쓰고 나니, '첫 프롤로그에서의 포부는 다 이룰 수 없지 않나'라고 생각도 들었고, 기존의 의도를 신경 쓰며 쓰고는 있지만, '전달이 될 수가 있을까'하는 고민을 계하게 되었다. (처음 글을 써본 것이었기에 주위에 조언도 얻고, 많은 이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어렵게 이어갈 수 있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첫 프롤로그에서의 독자층을 충분하게 만족시킬 수는 없던 것 같다. 그래도 이 글이 대학교에 진학할 친구들에게만큼은 닿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글을 이어갔다. (졸업생 및 재학생들은 공감을 위주로, 대학교에 오지 않은 분들에게는 정보 전달을 위주로 하지만, 이제 진학할 친구들에게는 대학 생활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이니까)


요새 주위에 다른 학교 후배, 같은 학과인 후배들을 보면, '이 친구들이 대학교에 추억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학교 생활에 참여하는 인원의 수가 별로 없다. 그로 인해 대학교의 행사가 줄고 있는 것도 보았다.


물론 내가 신입생이던 시절과 지금은 많이 바뀌었고, 우리 때도 참여 안 하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개개인의 가치관을 무시할 생각은 없다. 단지 말하고 싶은 건 하나이다. 대학교에 진학한 이유는 각자 다를 것이다. 누구는 학위를 위해서, 누구는 정말 자신이 배우고 싶은 걸 위해서, 등등 여러 이유로 대학교에 진학했을 것이다. 그 목표는 이루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대학교에 온 것이니까.


'그래도 대학교를 진학했으니, 대학교이기에 얻을 수 있는 추억이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이 글을 계속 이어나갔다. 나와 우리 동기들은 많은 추억을 쌓았고, 그 추억들이 좋았다. 우리와 나의 추억들을 보며, '학교 생활이 이렇게 추억이 많구나' 생각하고, 참여해볼까 하는 의지가 독자 중 한 명이라도 생겼으면 하는 생각에 계속 글을 이어갔다.


같은 학과이기에 우리는 4년 동안의 한 단체에 속해 있게 된다. 그렇기에 바깥으로 대외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에서 만나는 사람들보다는 자주, 오래 볼 수밖에 없고, 추억이 더 쌓일 수밖에 없다.(정말 학과가 본인과 안 맞다면, 학과 생활 외적으로 본인의 추억을 만드는 것은 맞다.)


그렇기에 대학교의 타이틀로 얻을 수 있는 객관적이고, 물질적일 수 있는 혜택들에서 더 나아가, 대학교에서의 추억들을 더욱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원래의 의도는 학교생활 4년을 모두 담는 것이었지만, 생각해보면, 1학년 이후의 생활은 거의 비슷했다. 다른 친구들도 대내외 활동(대학교 내, 외의 활동)으로 밖으로 나가기 바쁘고, 학교에서는 같이 수업을 듣고, 공부하고, 남아서 간간히 술을 마시거나, 밥을 같이 먹거나 할 뿐이다.


나 또한 14년 1학기 전반부 이후에는 군대를 다녀왔고, 16년에 복학한 이후에는 학교 활동에는 다수 참여했지만, 선배로써 도와주며, 주체가 아닌 스토리밖에 없다. 그 이외에는 친해진 선후배, 동기들과의 사적인 스토리뿐이다.(학교 생활을 하며, 행사 외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들의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공감조차 못할 우리 만의 추억 느낌이라 담지 못하였다.)


대부분이 생각하고 있는 대학 생활은 1학년 때 위주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1학년의 이야기, 특히 큰 행사가 많은 1학기를 위주로 담게 되었다. 그래야만 학과 사람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 또한 공감할 수 있을 것이고, 학교 생활을 하지 못한 사람들도 인지는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대학교 생활은 이것 이외에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 아직 풀지 못한 2학년 이후의 이야기에는 8번의 대내외 활동 이야기, 저번에 하지 못한 20가지가 넘는 아르바이트 이야기, 3번 정도 다녀온 해외 봉사의 이야기, 등 많이 남아있다.


이는 각각 타이틀로 묶어서 번외 편으로 글을 써보고 싶다. 그 글들 또한 이 글의 목적성과는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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