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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가며 이해하며 사세요

꽃 피교 새도 날고 나도 살지요

by 원임덕 시인

ㆍ아껴가며 이해하며 사세요ㆍ

나는 사랑과 결혼의 신성함에 대해, 그 믿음을 결코 버리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동상이몽을 꿈꾸며 이미 파손된 상자에 담아놓은 물건처럼 무관심으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결혼을 유지하는 모습은 때 묻고 너덜너덜한 옷을 걸치고 있는 것과 같다.
내가 끊임없이 ㆍ주혼ㆍ을 주장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아내는 집에 그냥 있는 사람
남편은 삼식이
왜들 이렇게 되는 것일까
이런 결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한다.
아내에게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애인에게도 그렇다는 것이다
그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미 자격을 상실한 것 아닌가

시대가 변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오히려 더 연애나 이성관이 순수하다는 것을 느낀다.

"인생이 뭐 별거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별게 아니란 말인가?
모든 종교의 가르침은 ㆍ신행덕목ㆍ이 있다.
ㆍ계명ㆍ율법ㆍ이다.
이것을 지킴으로써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지 말자는 것이다.

고통은 욕망의 부피가 빚어내는 부산물이다.
인간은 절제를 통한 자기 단속을 통해 사람다움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화목한 부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그들의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다.

자기의 아이를 낳아준 늙은 아내를 소중히 여겨주지 않는 남편들
또, 몸이 성치 않은 남편에게 악다구니를 퍼붓는 아내들
ㆍ결혼지옥ㆍ이다

이 모든 것들이
만족하지 못하는데서 빚어지는 일이다.
처음 사랑할 때 그 마음은
다 어디로 갔나

나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이 지옥의 늪에서 기절해 죽지 않고 산다는 것이

사람들이 혼자 사는 이유는
그 지옥으로 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오빠 내외, 남동생 부부의 좋은 모습은 부모님의 덕이라고 생각한다.

결혼할 때는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한다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잘 알고, 서로 언행을 조심하고
깊은 이해에 다가섰을 때
결심을 하고
서로를 아프게 하지 말고
아름답게들 사시기를 바란다.
나는 부부싸움 얘기를 듣고 나면
정말 지친다.
내가 아플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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