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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헛헛함에 대하여

by 이지완

《봄날은 간다》


라면을 먹으러 들어가거나

야밤에 무턱대고 찾아가거나

그녀의 차에 흠집을 낸다거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따지거나


그 모든 과정

피고 지는 꽃 같아서

무심히도 간다

봄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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